생존권조차 무참히 짓밝힌 용산현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본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방적 무개념 막가파식 뉴타운을 지어서 가난한 자들을 내몰겠다는 반서민 정책과 공안통치의 비극이 비룬 참사이다. 평범한 호프집 할아버지는 화염병을 손에 든 폭도가 되었다.
“아버지 품에 안겨 단 한 번이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내가 죽어 지옥에 간다는 조건이 붙는다 해도, 아버지를 만나고 싶습니다” 하고 절규하는 유가족들의 눈물도 마르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너희 할아버지는 떼쟁이라고, 스스로 불 질러서 그렇게 됐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돈없고 빽없는 우리 철거민 같은 사람들도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라는 절규도 아직 멈추지 않았다.
정부는 용산학살 사죄하고 수사기록 공개하라
임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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