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저희가 용산 남일당 앞에서 인형극 공연을 하려고 합니다.

봄부터 저희 인형극패 아이들이 용산에 가서 공연해보자고 얘기해왔는데 이제야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올해 우리 기차길옆 작은 학교의 인형극 주제가 삶의 자리를 빼앗기는 가난한 이들의 이야기라 용산 유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거라고 기대 하고 있습니다.

저희 공부방 정기 공연 중의 한 부분으로 만들어진 거라 인형극 단독 공연으로는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고유의 도깨비 이야기를 빌려 와 우리가 사는 오늘의 이야기로 꾸민 거라 나름대로 재미가 있답니다.

날짜는 이번 주 토요일(9월 12일) 저녁 8시입니다.

토요일 미사 뒤에 바로 공연을 합니다.

공연시간은 45분 정도입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저희 기차길옆작은학교의 인형극을 보러 오세요.

                                                                               - 기차길옆 작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