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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도 님과 같은 시민입니다. 군산에서 사는 사람인데, 용산사태를 두고두고 보다가 참지 못하고 만사 팽개치고 군산에서 올라왔습니다. 용산의 대책위 사람도 아니고, 전철연 사람도 아니고, 그냥 순수하게 관심을 가진 시민입니다. 활동한다고 해서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고향에 아는 사람들에게 한푼 두푼 달라고 구걸해서 활동비 쓰고 있습니다. 오늘 용산참사현장에 붙인 플랭 두개 (위의 동영상에 나오는 "고인들은 더이상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도 사비로 뽑아 붙인 것입니다. 나름대로 사회적 약자가 아파하는 것에 동참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참사가 6개월 지난 6월달에 와서 많이 반성하고 활동하고 있는터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상황파악도 하려하지 않는 이들이 맥없이 고통받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르면 가만히 있으면 될 일이지, 애써서 피눈물 쏟는 이들에게... 그것도 책임도 지지 않을 말을 내 뱉으면서 담 너머로 돌만 집어던지는 그따위 행태는 비난 받아야 마땅하지요. 자유게시판이니 무슨 말이듯 할 수 있냐고 물었습니까? 네 그럽습니다. 자유게시판이니 저 역시 같은 시민의 하나로서 그 '울분'을 이렇게 쏟아내는 것입니다. 설명을 들어볼 생각도 않고,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무턱대고 죄없는 사람에게 욕설을 내뱉고 모함하는 자들은 저는 사람취급 안해줍니다. 그래서 미친새끼라고 한 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