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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1인시위음악회 대책위
조회수 : 1165 2009.11.17 23:40
2009년 11월 17일 1인시위음악회 모습입니다.

사진은 설해가 찍어주었습니다.
설해는 제가 미처 준비도 없이 노래를 시작하자 피켓도 가져다주고, 이것저것 챙겨주었습니다.
고마워요.

용산참사 해결을 위해 뭐라도 해보자고 마음먹고 있다가, 내 안에서 노래가 흘러나오고 넘쳐나는 것 같아서 나가서 노래하기로 했어요.

처음엔 이런 식의 1인시위음악회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렇게 생각했는데, 노래를 부르면서 이런 행동도 매일매일 하루하루 계속 이어가다보면 분명히 용산참사 진상을 규명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날이 추운데 따뜻한 방안에 웅크리고 있고 싶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아직 끝나지 않고 있는 용산참사를 해결하기 위해 내일도 모레도 길거리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바깥에서 노래하면 물론 춥기도 하지만, 현장의 따스한 마음들이 함께 하고 있기에 사실 노래를 할 동안은 별로 추위를 느끼지 않습니다.
노래가 끝나니까 비로소 엄청 춥더군요ㅜ.ㅜ

같이 노래하고 행동하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오후 5시 30분 정도에 용산참사 현장 뒷편에 있는 레아 1층으로 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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