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갤러리

(11/24) 수원 남문에서 '1인시위' 박정근
조회수 : 1385 2009.11.24 20:20
오랫만에 다산인권센터를 방문했슴다...
귀인(?)의 도움으로 그동안 사용했던 피켓을 수정하고 보완하기 위해서임다...

다산의 상근활동가 및 벗바리(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새롭게 만든 피켓을 들고 수원 남문으로 걸었슴다...걸어서 약 20분 정도 걸리더군요...

남문시장을 대충돌고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는 피켓을 들고 서있거나 천천히 걸었슴다...약 2시간동안 '1인 시위'를 하면서 많은 생각이 나더군요!~~

아직까지 저는 쌍용자동차 직원 신분임다...아니 쌍용자동차 노동자임다....다행인지는 모르지만 '정리해고'와 '징계해고' 등 2차례에 걸친 해고라는 사회적 살인행위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슴다....

대신에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대기발령'에 이어 '정직 2개월'의 징계까지 받았슴다...

쌍용자동차에 감사를 드리고 싶더군요!...
마음껏 '1인 시위'를 할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주었으니 감사해야 겠죠!^^

앞으로도 열심히 할렴다...
기술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상하이 경영진들에게 저항한 노동자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눈먼 회사와 삽질 정부에 당당히 맞서겠슴다....

공장이 아닌 지역에서, 성난 분노 대신 합리적인 지혜와 용기를 깨닫게 해준 쌍용자동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림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