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라디오 인터뷰] 대구장애인지역공동체 박명애 대표님이 전해주신 가슴 따뜻한 응원메시지입니다. 박명애 대표님은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계시구요. 이 인터뷰는 5월1일 대구 노동절집회 직전에 한 인터뷰로, 당시 집회 주변에는 용산 참사 관련 부스와 선전전이 진행되고 있었고 그 앞에서 인터뷰가 이루어졌습니다. 인터뷰는 대구영상공동체 이후 이경희 활동가가 진행해주었습니다. 두 분 모두 고맙습니다~ ^^ 그럼 백발마녀의 구수한 입담을 함께 들어보세요~ "휠체어를 달려서 가는데 문자가 왔어요. 사고가 나고 몇 분이 돌아가시고... 그 문자를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의지가 묵살된 그 자체가... 그 목숨이 너무 너무 아까워서 길에서 울고... 요즘도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그 가족들이 너무 너무 생각이 나고... 내가 나이가 56인데, 파란만장한 삶을 겪어왔고, 그 분들도 그런 삶을 사시다가 끝에 이렇게 되셨는데.. 그 삶이 너무 너무 공감이 되고, 그렇게 망루에 올라갈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을 왜 올라갔느냐 그 개같은 소리를 하는 자체가 진짜 옆에 있다면 쥐 박아삐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 들었습니다. 유족 여러분... 저도 그렇고 유족 여러분들도 더 밀려날 곳이 없지 않습니까. 앉은 그 자리가 최후의 자리라 생각하시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가신 분들이 정말 올바른 일을 하고 가셨고, 꼭 해야 하는 일을 했다는 것을 우리가 증명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빡센 투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