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라디오 '언론재개발'
내일이 용산참사 7개월이 되는 날입니다 (2009년 8월 19일)
1. "이 투쟁을 맨처음에 시작했을 때, 재개발에 있어서 원주민이 20% 이하로밖에 살 수 없는 시티파크를 바라보면서, 이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저희 전철연은 전국에 있는 철거지역들이 모여서 연대의 힘으로 꾸리고 있는 조직입니다. 연대를 위해 오셔서 돌아가신 분들과 부상당하신 분들, 그리고 구치소에 계신 분들을 생각하면 온몸이 떨리고 죄송스러운 마음에 이루 말을 이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용산4구역 철거민들은 그분들을 생각하면서 더욱더 열심히 투쟁할 것입니다."
- 용산4상공철대위 철거민 박선영 님 발언
2. "두 가지 중요한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내일이 참사가 발생한지 7개월이 되는 날입니다. 여러분들 많이 기억해주시고, 시간을 내서 함께 용산참사 현장을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용산 관련 공판이 4개월만에 속개가 되는데, 아주 공교롭게도 내일입니다. 내일(8월 20일) 오후 2시에 서울지방법원 대법정 417호 법정에서 용산참사 관련 공판을 재개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공판을 기억해주시길 바라고,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자유롭게 방청할 수 있으니까 재판에 한번 와주시는 것도,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 수감중인 전철연 식구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이강서 신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