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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동하는 라디오] 최소한의 변화를 위한 사진 - 용산을 생각하다
번호 786 분류   조회/추천 2291  /  250
글쓴이 대책위    
작성일 2009년 10월 02일 07시 04분 3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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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라디오 '언론재개발'
최소한의 변화를 위한 사진 - 용산을 생각하다 (2009년 9월 30일 용산참사 현장 미사)

1. "이 사회에서 최소한의 작은 변화라도 하나 사진으로 말할 수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지금 바로 용산으로 말할 수 있어야 된다 라는 궁리 끝에 만든 것이 벽걸이 달력입니다. 저희가 1,600부를 찍었거든요. 그런데 1,600부가 발행된 당일날 전부 매진이 되었습니다.

용산에 실제로 직접 와보지는 못하더라도 달력 하나라도 구입해서 이분들에게 힘을 드리고 싶은, 힘내라고 격려하고 싶은, 응원하고 싶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이번 추석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 사진작가 노순택

2. "저희가 7,8월에 시간이 되는 작가들이 와서 1인 시위를 같이 했고, 9월부터는 일주일에 한번씩 와서 피켓팅을 하고 있습니다. 참여했던 분들 중에 최근에 소설집을 출간했던 4분이 용산에 추석선물을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돈을 기부해주셔서, 저희가 오늘 그 돈으로 작지만 추석떡 편지글을 준비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저들이 앗아간 목숨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들이 짓밟은 꿈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들이 은폐한 진실을 잊지 않겠습니다.

조금더 많이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러나 잊지 않겠습니다. 저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추석에는 깊은 기도 한번 바치겠습니다."

- 작가선언 6.9

3. "감사드립니다. 조금이나마 추석 안에 해결이 되서 따뜻한 밥 한끼라도 놓고 집에서 제를 지내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무산된채 오늘도 역시 이렇게 미사를 신부님들과 함께 드리고 있습니다.
신부님들을 놓아드려야지, 수녀님들을 놓아드려야지, 시민들을 놓아드려야지... 저희 유가족들이 그분들 발목을 잡을 수가 없어서 놓아드려야지... 손톱이나마 해결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또 해결이 안된채 오늘 하루가 가고 대명절을 두 번이나 맞게 됐습니다.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평생 갚아도 못갚을 이 은혜, 저희 유가족들 발로 뛰어서 은혜 갚겠습니다."

- 유가족 권명숙 님

4. "이 희생이 절대로 헛된 희생이 되지 않게 해주십시요 하고 기도했습니다.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확신합니다. 우리 다섯 분의 열사들이, 이 국민들에게, 어쩌면 전체에게 고통을 준 이 재개발이 다시 논의될 것이다, 이렇게 확신합니다.
여러분 추석 지내고도 큰 마음으로 이 미사에 함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문정현 신부님

5. "추석에 여러분 용기내세요. 우리가 에너지이고, 우리가 힘이라는 사실 꼭 기억해주시기 바라고요.
우리 추석이라도 기도하는 것 잊지 맙시다. 3천쪽을 위해서 기도한다, 언제까지 기도하지요? 공개할 때까지 기도합시다."

- 이강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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