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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청와대앞 긴급기자회견] 용산참사 책임자 김석기의 공항공사 사장후보 선임 철회하라 (9/26,목, 11:30/ 청운동사무소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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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5 22: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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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 기자회견 ]

 

‘공기업 비전문, 낙하산 인사 규탄한다’

용산참사 책임자 김석기의 공항공사 사장후보 철회하라!

일시: 2013년 9월 26일(목) 오전11시 30분

장소: 청와대앞(청운동사무소앞)

주최: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 한국공항공사노동조합

? 지난 9일 공항공사는 사장 후보로 용산참사 살인진압 책임자 김석기(전 서울경찰청장)를 포함 3배수의 후보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올린바 있어, 용산참사유가족들과 공항공사노조에서 즉각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 어제(25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최종 후보로 김석기 전 서울청장과 오창환 전 공군사관학교장 2명으로 압축하여, 청와대에 올렸다고 합니다.

 

? 이르면 오늘(26일, 목) 청와대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이는 ‘공기업에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고 공언한 바 있는 박근혜 정부가 스스로의 약속을 부정하는 것이며, 전문성 결여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문제이며 사법적으로도 책임을 져야할 인물이 공기업 사장 후보에 포함되었다는 것은, 뻔뻔스럽기 짝이 없는 박근혜 정부의 인사시스템 문제와 도덕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 이에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와 한국공항공사노동조합에서 공동으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자 합니다. 많은 취재와 보도 요청 드립니다.

 

-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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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참사 유가족/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입장 ]

 

용산참사 살인진압 책임자 김석기의

공항공사 사장 후보 선정 철회하라!

김석기는 공기업 사장이 아닌, 감옥의 수인이 되어야 한다.

 

 

뻔뻔하고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공기업에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고 공언한 바 있는 박근혜 정부가, 또 다시 인사시스템의 문제, 도덕불감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공항공사는 사장 후보로 용산참사 살인진압 지휘 책임자인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을 포함 3배수의 후보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올려,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공항공사노조에서 즉각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어제(25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최종 후보로 김석기 전 서울청장과 오창환 전 공군사관학교장 2명으로 압축하여 청와대에 올렸으며, 이르면 오늘(26일) 청와대에서 논의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석기가 누구입니까? 여섯 명의 국민이 사망했던, 끔찍한 용산참사의 살인진압의 책임자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당시 책임을 회피하려 “무전기를 꺼 놨다”는 변명으로 아랫사람에게만 책임을 떠넘겨, 국민들의 지탄의 목소리가 커지자 그제야 쫓겨나듯 공직에서 내려온 사람입니다. 작년 총선에 출마해서는 ‘용산진압은 정당했고, 국민을 지켰다’고 말해, ‘김석기’라는 이름만 들어도 치떨리는 유가족들의 가슴에 또 다시 대못을 박았던 자입니다.

국민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는 학살자에게,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전국 14개의 공항과 항로시설본부 등을 운영 관리하는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의 사장으로 앉힌다는 것은 켤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런 자가 한국공항공사라고 하는 공기업의 사장 후보로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끔찍하기만 합니다.

 

전문성 결여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문제이며 또한 종래에는 사법적으로도 책임을 져야할 인물이 공기업 사장 후보에 포함되었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김석기는 스스로 사장후보에서 사퇴해야 합니다. 용산참사 살인진압 책임자 김석기는 공기업 사장자리가 아니라, 법정에 서야합니다. 공기업 기관장이 아니라, 감옥의 수인이 되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뻔뻔인사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고, 용산 유가족과 공항공사 노동자들 그리고 국민들에 대한 기만을 당장 멈출 것을 촉구합니다.

 

뻔뻔인사, 파렴치 인사, 김석기의 공항공사 사장 후보 반대한다!

전문성도, 도덕성도 무시하는, 박근혜의 낙하산 인사 규탄한다!

용산 유가족과 국민을 모욕하는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 철회하라!

 

 

2013년 9월 26일

 

용산참사 유가족,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