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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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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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성명] 용산 유가족을 폭력, 고립, 따돌림으로 기만한 도둑취임식 규탄한다

작성일
2013.10.16 14: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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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성명

용산 유가족을 폭력, 고립, 따돌림으로 기만한 도둑취임식 규탄한다.

김석기 퇴진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 용산학살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도둑 취임식 관련 입장 -

 

뻔뻔하기 짝이 없다. ‘역대 최악의 낙하산’, ‘인사참사’라는 국민적 비난에 임명 9일 동안 출근조차 못하던 김석기가, 오늘(16일) 도둑 취임식을 강행했다.

오늘 취임식은 17일 공항공사 국감에서 당할 창피를 모면하기위해, 정문과 로비에서 기다리는 유가족을 고립, 따돌리고 몰래 강행한 파렴치하기 짝이 없는 부끄러운 취임식이다. 유가족과 진상규명위원회는 도둑 취임식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

 

김석기는 취임식의 정당성을 얻기 위해, ‘유가족에게 이미 사과했다’고 거짓말을 해왔다. 단 한 차례도 유가족을 대면하지 않고서 어떻게, 누구에게 사과했다는 말인가? 또한 무엇을 사과했다는 것인가? 살인진압을 ‘정당한 법집행’ 운운하는 게 사과란 말인가?

9일 동안 유가족들은 공항공사 정문 앞 천막농성과 어제 밤 노숙농성을 하면서까지 김석기를 기다렸다. 뻔뻔하게 이야기하던 그 사과라도 하러 오기를 바랐다. 그러나 김석기는 오늘까지도 유가족을 따돌리고, 고립시키고, 로비에 들어간 유가족을 폭력적으로 끌어내며, 뒷문으로 몰래 들어가서 도둑 취임식을 한 것이다. 부끄러움조차 없다.

 

이제 3개월여 후면 용산참사 5주기이다. 김석기가 공기업 사장인 상황에서 용산참사 5주기를 맞이할 수는 없다. 17일 공항공사 국정감사 대응 투쟁을 시작으로, 5주기 전에 김석기를 퇴진 시키기 위해 출근저지투쟁 등 퇴진 투쟁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다.

또한 무리한 인사를 사전 내정 및 임명 강행한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문제를 폭로하고, 범국민적인 낙하산 퇴진운동, 김석기 퇴진운동을 전개해 갈 것이다.

 

2013년 10월 16일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