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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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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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성명] 진실은 가둘 수 없다. 박래군을 구속한 박근혜가 범인이다!

작성일
2015.07.17 09: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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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성명] 진실은 가둘 수 없다. 박래군을 구속한 박근혜가 범인이다! 박래군이 구속됐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행동이 구속의 이유가 되었다. 6년 전 용산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곁을 지킨 이유로 구속됐던 것처럼, 세월호 유가족들의 곁을 지킨 것이 구속의 이유가 됐다. 박래군을 구속한 것은, ‘잊지 않겠다, 진실을 밝히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죄로 규정하는 것이며 이는 학살의 주범이 박근혜 정권임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정권의 증거인멸 시도는 집요했다. 살릴 수 있었던 골든타임 동안 구조를 방기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방해했다. 쓰레기 시행령과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로 특조위를 무력화시키고 있다. 9명 미수습자 가족들의 절규를 외면한 채, 인양마저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실을 외치는 가족들과 시민들에게 최루액을 난사하며 폭력 진압했다. 전형적이고 악질적인 범죄자들의 증거인멸 행위였다. 세월호 가족들도, 용산 유가족들도 비통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참담함은 오늘 하루이다. 우리는 진실을 외치며 앞으로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저들은 박래군을 구속하면, 진실을 구속할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진실을 가둘 수 없다. 잊지 않겠다는 우리 모두가 박래군이다. 진실을 외치는 우리 모두가 박래군이다. 진실을 가두려면 우리 모두를 구속하라! 진실은 가둘 수 없다. 박래군을 구속한 박근혜가 범인이다! 감추는 자 범인이다! 박래군을 석방하고, 박근혜를 구속하라! 2015년 7월 17일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