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및 보도자료

작성자
대책위상황실
제목

[기자회견문] 용산4구역 살인개발 강행 규탄 기자회견문 및 보도자료

작성일
2009.03.11 13:17:41
조회수
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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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15&id=65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취 재 요 청 서

 

홈페이지 mbout.jinbo.net / 전화 02-795-1444 / 대표메일 mbout@jinbo.net

수     신:

귀 언론사 (참조: 사회부서)

제     목:

[기자회견] 용산4구역 살인개발 강행 규탄 기자회견

일     시:

2009. 3. 11 (수) 14:00, 용산 참사 현장

담     당:

범대위 언론팀

분     량:

총 2 매

  


1. 진실 보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귀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 용산철거민 살인진압이 발생한 지 50일이 지났습니다만, 용산참사와 관련해서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3월11일 오전부터 용산경찰서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용역을 동원하여 철거공사가 강행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용역의 합동작전으로 용산4구역의 살인철거가 다시 부활한 것입니다.


3. 경찰과 정부당국은 시위대를 폭도로 둔갑시키고 도덕성에 흠집을 내면서 여론몰이를 시도했습니다. 이틈을 타 정부당국은 여론이 다소 잠잠해졌다는 오판 하에, 용산 참사로 중단된 용산4구역의 철거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살인철거공사의 재개는 삼성 등 건설자본의 이익에만 복무하는 일일뿐 용산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일이 분명합니다. 


4. 이에 범대위는 철거공사의 강행은 용산참사를 다시 부추기는 행위일 뿐임을 경고하고 재개발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니 취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 제목 : [기자회견] 용산4구역 살인개발 강행 규탄 기자회견

□ 일시 : 2009년 3월 11일(수) 14:00 / 장소 : 용산 참사 현장

□ 식순

   - 여는 발언

   - 각계 규탄 발언

   - 유가족 발언

   - 기자회견문 낭독 


[기자회견문]       용산참사 부추기는 살인개발 중단하라!


살인철거가 부활했다. 경찰-용역-구청, 살인진압 삼각편대가 용산4구역을 다시 점거했다. 이들은 11일 오전부터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4구역 주변을 에워싸고 용역 100여명이 포크레인 3대를 동원하여 공가 철거를 강행하고 있다. 게다가 이 과정을 용산경찰서장이 직접 현장에서 진두지휘를 하고 있다. 그야말로 경찰과 용역의 합동작전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그동안 이들은 끊임없이 참사현장을 넘봤다. 남일당 건물에 설치한 추모 걸개그림을 떼어내고, 용역을 동원해 건물 주변에 펜스를 치기도 하였다. 또 용산구청은 강제로 추모 조형물을 철거하려 했고 기물을 부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철거민들이 다쳤다. 주변을 청소하러 온 대학생 4명을 연행해 가기도 하였다.


경찰과 정부당국은 적법한 직무집행도 아닌 채로 평화적인 시위대를 자극하여 우발적인 충돌이 발생한 사건을 두고 시위대를 폭도로 둔갑시켰다. 경찰을 마구잡이로 폭행하였다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했다. 신용카드 절도사건으로 용산참사의 진상규명을 바라는 사람들을 도덕적으로 매도하였다. 이틈을 타 정부당국은 여론이 다소 잠잠해졌다는 오판 하에, 용산 참사로 중단된 용산4구역의 철거공사를 겁도 없이 강행하고 있다. 


경찰과 정부당국에 경고한다. 용산참사에 대해 진상규명의 목소리들이 잦아진 것이 아니다. 경찰의 살인진압에 대한 책임이 온당히 드러난 것이 없다. 재개발에 대한 건설자본과 용역과 구청의 죽음의 커넥션이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다.  아무것도 해결된 것 없는 상황에서 재개발 공사의 강행은 살인개발을 부르고 용산참사라는 비극적 사건을 다시 일으키는 일이 될 것이다.


현 상황에서 살인철거를 강행하는 것은 삼성 등 건설자본의 이익만을 고려한 행위다. 세입자들과 대안적 재개발을 원하는 여러 사람들의 바람을 저버리고 경찰과 구청, 정부당국은 오직 삼성과 같은 건설자본의 이윤극대화를 위해서 철거공사에 동원되었다. 


용산참사 해결 없이 재개발은 불가하다. 경찰의 비호아래 용역들을 통한 철거는 살인개발을 부추기는 일임을 다시 강조한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용산에서 벌어지는 살인 재개발을 막을 것이다.  


2009년 3월 11일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