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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책위상황실
제목

[보도자료] 용산참사 두 달 기자회견 자료(회견문 포함)

작성일
2009.03.20 12: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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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취 재 요 청 서

 

홈페이지 mbout.jinbo.net / 전화 02-795-1444 / 대표메일 mbout@jinbo.net

수     신:

귀 언론사 (참조: 사회부서)

제     목:

용산 살인진압 2달 기자회견

일     시:

2009. 3. 20 (금) 11:00, 용산 참사 현장

담     당:

범대위 언론팀.

분     량:

총 7 매

  


1. 진실 보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귀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 오는 3월20일은 용산철거민 살인진압이 발생한 지 60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러나 지금 용산현장에서는 살인진압을 유발시킨 철거공사가 경찰의 비호아래 재개되고 있습니다. 공공개발과 순환식 재개발을 바라는 철거민들의 바람이 무색하게도 개발이익만을 극대화시키는 용산재개발 방식이 변경되지 않는 한 용산참사는 또 다시 재현될 수 있습니다.


3. 용산 살인진압 두 달을 맞이하여 범대위는 강제철거 중단과 공영개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또한 각종 비리와 불법으로 얼룩진 용산4구역 재개발을 용인하고 감독을 소홀히 한 용산구청을 규탄하고자 합니다.


4. 한편, 용산참사 두 달을 맞아 추모연극제 및 추모굿 등 추모행사를 마련하고,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추모대회를 갖고자 합니다.


5. 아래와 같이 기자회견을 개최하니 취재를 요청드립니다.


- 아  래 -


□ 제목 : 용산 살인진압 두 달에 즈음한 기자회견

□ 일시 : 2009년 3월 20일(금) 11:00 / 장소 : 용산 참사 현장

□ 식순

   - 여는 발언

   - 용산4구역 철거 재개 과정의 용역과 경찰의 불법행위 사례 보고

   - 용산4구역 공영개발 촉구

   - 용산구청 규탄 

   - 기자회견문 낭독 

[기자회견문]       살인개발 중단하고 공영개발 실시하라!


3월11일 살인철거가 재개된 이후 경찰의 비호아래 용역들의 일상적인 폭력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 무면허 불법용역업체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데도 경찰은 용역만을 비호했다. 명도소송이 끝나지도 않은 건물을 포클레인이 철거하는데도 이를 막는 철거민만 끌어냈다. 용역이 설치한 CCTV까지 동원되어 24시간 철거민을 감시하고 있고, 경찰들의 손에 든 카메라 또한 항상 철거민들만 향해 있다.


두 달전 경찰 특공대 네 개 제대가 투입되어 철거민 다섯 명이 죽었다. 경찰 두 명만 모이면 철거민 한사람이 다친다. 일찍이 경찰은 공권력의 이름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주의하자. 2009년에 경찰은 지주와 건설자본의 용역이 되었다! 죽음의 용산 4지역은 경찰과 용역의 합동작전으로 다시 불의, 불공정, 불법의 온상이 되어 가고 있다.


철거민들의 요구는 단순했다. 공사기간에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임시시장과 완공 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상가를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와 조합 그리고 시공사는 이런 요구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어떻게든 현 상황만을 모면하는데 급급해 왔다. 용산참사가 발생한 이후에도 이들은 사람의 목숨까지도 사고 팔 수 있다는 생각으로 현 상황을 대처해 왔다.


우리는 철거민들의 목숨의 가격을 매기는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우리는 개발이익의 극대화가 아닌 공공성을 유지한 대안적 재개발이 되기 위한 자리라면 그곳이 어디건, 누구이건 달려가서 만날 것이다.


이제, 국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용산참사가 일어난 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철거민들은 여전히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있고, 용산4구역의 재개발은 강행되고 있으며, 삶의 터전을 잃은 철거민들은 여전히 그곳에서 저항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마음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범국민추모대회가 있는 3월21일 검은 옷을 입고 한 끼 단식을 통해 철거민들의 아픔을 함께 합시다. 오는 4월 범국민고발운동과 국민법정에서 그리고 국민참여재판에서 우리는 철거민들의 명예를 되찾고 살인진압의 책임자들을 단죄할 것입니다. 우리는 불의한 정권, 불공정한 공권력, 불법적인 자본에 맞서 기필코 승리할 것입니다.



2009년 3월 20일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용산 살인진압(참사) 두 달, 추모 행사 안내



<<3월20일(금)>>


■ 추모 연극제(1회), [차사영맞이]

* 매주 금요일 7시, 용산현장에서 4월24일까지 6회 연속 진행됨.

: 차사영맞이는 저승사자(차사)가 망자의 영혼을 저승으로 곱게 데리고 가기를 기원하는 굿이다. 차사영맞이의 주된 내용은 저승질(길)을 치고 닦는 모의 행위인데, 이를 질치기라 한다.

: 2009년 3월 20일(금) 늦은 7시, 용산참사 현장

: 놀이패 한라산


■ 문학인 무료 책사인회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용산현장에서 진행)

- 3월 20일 참여 작가 및 기증도서

* 공선옥(소설가) : 『유랑가족』(실천문학사)

* 송경동(시인) : 『꿀잠』(삶이 보이는 창)

* 손세실리아(시인) : 『기차를 놓치다』(애지)

* 오도엽(시인/르뽀작가) :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이소선어머니평전(후마니타스)



<<3월21일(토)>>


■ 용산 참사 2달 희생자/열사 원혼 위령제 “진오귀굿”

: [1부]12:00 - 16:00

: [2부]18:00 - 20:00

: 황해도굿 한뜻계 보존회[김매물 만신]

* 장소 : 용산참사 현장(남일당 빌딩 앞)


■ 추모대회

: 16:00-18:00까지

: 18시 이후 추모굿 2부행사 진행

* 장소 : 용산참사 현장(남일당 빌딩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