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을 연행한 패륜정권 규탄한다!

 

정권의 만행이 도를 넘어섰다.

방금 전 오후2시경, 용산경찰서가 고 이상림 열사의 부인 전재숙님을 연행했다.

오전 10시경부터 호람건설이라는 마크가 찍힌 상의를 입고있는 용역깡패들이 용산4구역에서 철거를 강행했고, 유가족은 이에 항의하며 대치하던 중이었다.

오후 2시경 용역반장으로 보이는 자가 경찰에게 전재숙님과 아드님인 이성연씨를 연행할 것을 주문했고, 그러자 여경들이 달려들어 전재숙님을 갑자기 연행했다.

경찰은 유가족에게 갖은 욕설과 폭언, 협박을 일삼은 용역깡패는 가만 두고 오히려 유가족을 잡아갔다. 용역과 경찰의 유착 관계를 몸소 증명한 셈이다. 120일이 넘도록 장례도 치르지 못해 생지옥과 같은 고초를 겪고 계신 유가족을 연행하다니, 이 정권은 인륜도 상식도 없는 범죄 집단이다.

범대위는 오늘 사태의 책임이 패륜정권 공안정권 이명박 정권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유가족을 연행한 경찰 관계자들에게 응분의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강력한 항의 투쟁을 벌일 것이다.

 

- 유가족을 연행한 패륜정권 이명박 정권 규탄한다!

- 유가족을 연행한 용산경찰서장 파면하라!

- 유가족을 연행한 경찰청장 퇴진하라!

 

2009년 5월 20일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