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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가운데 추모 미사는 계속되었습니다. 이날 추모 미사는 이근상 신부님과 문정현 신부님으로 공동으로 접전하셨습니다. 다음은 이근상 신부님의 강론 일부입니다.
지금 여기는 싸움판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공간입니다. / 사람이 사는 집입니다. / 여기서 살고 여기서 죽은 이들은 싸움판의 악다구니들, 바로 그것들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바로 우리의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요, 아버지입니다. 이들도 가족이 있고, 눈물이 있고, 그리고 소박한 욕심도 있는, 그렇지만 힘이 없을 뿐인 사람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잊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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