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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2 생명평화대행진 5일차 소식(10/9)-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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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대책위    
작성일 2012년 10월 15일 15시 39분 15초
     
 

[2012 생명평화대행진] 5일차 소식(10/9) - 공주

노동자의 피로 굴러가는 쌍용차, 그 죽음의 행렬을 이제 멈추어야 합니다!

생명평화대행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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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그것은 단지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2012년 10월 8일. 쌍용자동차 노동자에게 23번째 죽음이 찾아오기 전까지. 이제 우리에게 23이라는 숫자는 돈을 위해 노동자의 삶을 파괴하는 이 비극적 시대의 상징이며, 노동자의 삶을 기계부품보다 손쉽게 내버리는 것이 자신의 본성임을 드러내는 자본의 신원증명이며, 소수의 가진 자들을 위해 죽어가는 노동자의 현실을 외면하는 부자만을 위한 국가의 표현이 되어버렸습니다....(성명 전문보기)

생명평화대행진 5일차

충남 공주에서 만난 억눌린 '하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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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대행진 5일차는 전남권에서 충남으로 넘어갔습니다.
이른 아침 보성을 출발해 충남 공주로 이동한 행진단은, 공주에서 강제퇴거의 위기에 놓인 '덕성임대아파트'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으며, 서로 지지와 연대를 나누었습니다. 간담회 후 공주대학까지 주민들의 주거권 요구를 외치며 행진하고, 공주대학에서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오후에서 동학농민군의 마지막 결전지 우금티(우금치) 언덕에서, 쌍용차 노동자의 23번째 죽음을 추모하는 의식을 갖고, 공주지역 단체들과 함께 공주보까지 오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공주보에 도착한 행진단은 4대강 죽이기 현장을 목격하며, 간단한 약식 집회를 갖고 5일차 대행진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공주에서도 쫓겨나고, 학살당한 사람들 그리고 죽어가는 강... 억압받은 우리의 하늘님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만나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억눌린 모든 것들을 모두어, 우리의 행진은 스스로 하늘꼭대기에 있다고 생각하는 저 권력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노동자, 쫓겨나는 사람들, 구럼비, 강, 산, 나무... 모두가 하늘이다"

< 활동 영상과 사진을 보시면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대행진 5일차 영상소식 (둥글이님 영상 보기)

* 대행진 5일차, 활동 사진들 (우기님과 현우님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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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나는 사람이 하늘이다, 주거권을 보장하라!

강제퇴거의 위기에 놓은 공주 덕성임대아파트 주민들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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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오전에는 강제퇴거의 위기에 놓은 공주시 신관동 덕성임대아파트 주민들과의 간담회로 시작했습니다. 덕성임대아파트는 공공주택기금을 통해 민간건설사가 공급한 공공임대아파트로, 건설사의 부도와 함께 경매로 매각되면서 임차인인 주민들이 보증금도 못받고 쫓겨날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상당수가 기초생활수급권자이자 노령층인 주민들은 똑같은 처지에 놓은 전국의 부도공동임대주택 임차인들과 연대해서 싸우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눈물겨운 투쟁을 이러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용산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쫓겨나는 사람들이 하늘입니다. 행진단의 쫓겨나는 사람들의 외침을 이어갈 것입니다.

관련기사 : [경향] 공공임대 주민들 “특별법 개정” 눈물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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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에서의 오전 선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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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임대아파트 주민들과의 간담회 후 인근 공주대학교까지 주민들의 요구가 담긴 깃발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쫓겨나는 사람이 하늘이다! 주거권을 보장하라!"는 외침은 "정리해고, 비정규칙 철폐하라!"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하라"는 외침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공주대학에서 행진단은 후문과 중앙도서관 부근으로 흩어져 오전 선전전을 진행한 후, 학교식당에서 점심식사로 오전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사람이 하늘이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인내천' 우금티에서, 쌍용 노동자의 죽음을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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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서의 오후 행진은 100 여 년 전 '인내천(사람이 하늘이다)'을 외친 동학농민군의 최후의 격전지 우금티(치)에서 시작했습니다. 우금티 언덕에서 최후의 격전을 벌인 농민군들이 희생된 곳에서, 어제 정리해고로 인한 비통한 죽음을 맞이한 쌍용차노동자를 추모하는 의식을 갖었습니다.

100 여 전 '사람이 하늘이다'는 외침을, '함께 살자 모두가 하늘이다'는 외침으로 '생명평화 대행진'을 하고있는 우리들운 이 곳 우금티 고개에서 다시금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 한 동지, 한 노동자의 죽음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또 다른 학살을 막고, 억압받는 사람이 하늘로 여겨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비통한 눈물을 거두고, 웃음으로, 열정으로, 활기로, 따뜻한 연대로 뚜벅뚜벅 나아갈 것입니다.

우금티(치)에서 공주보까지 행진 "모두가 하늘이다"

우금티에서의 다짐을 새기며, 우금티 고개에서 공주보까지의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공주지역 사회단체 분들과 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함께살자 모두가 하늘이다, 함께 걷자 강정에서 서울까지"를 외쳤습니다.

4대강을 살려내라 - 공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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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보에 도착한 행진단은, 형편없이 쓸려나간 강 둔치를 보며, 4대강 죽이기 사업의 현실을 목격했습니다. 특히 4대강 사업 이전에 이 곳에 왔던적이 있는 행진단원의 경우 더욱 참담한 현실에 분노했습니다.
망가진 강 둔턱에서 공주대 환경교육과 정민걸 교수님의 미니강의와 정리집회를 통해, 4대강 사업의 심각성을 나누며, 4대강의 회복과 상생을 염원하며, <생명평화대행진>의 5일차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강은 하늘입니다. "4대강을 살려내라!"

걷기 후기 -귀를 기울이면 들을 수 있는 말들(평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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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생명평화 대행진에 시작한지도 벌써 오일이나 지났다. 제주 강정마을을 출발해 목포, 광주, 순천, 벌교, 보성을 거쳐 오일째인 9일 공주로 가고 있다.

60여명의 사람들이 버스와 방송차, 밥차, 짐차에 나눠 타고 함께 하는 이 길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과 강정마을주민들,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함께 한다. 그리고 쫓겨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연대하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모인 양심 있는 많은 시민들도 이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70대 노인부터 20대 청년까지 함께 하는 참 별난 버스한대가 지금 전국을 떠돌아...(전문보기)

[대행진 6일차 일정] 10/10(수) 대전

7:00 기상 및 아침식사를 위한 숙소 정리
8:00 아침식사
9:00 출발

10:00 계룡대 제3정문앞 강정 해군기지 공사 강행 규탄집회
12:00 계룡대 인근에서 점심식사

13:00 대전시청 도착
13:30 대전시청 기자회견

14:00 행진시작 (시청- 중촌 육교 중앙로 대전역 동광장)
16:00 철도노조 천막농성장 지지방문 (대전역동광장)
17:00 저녁식사 (철도노조 도시락 연대)
17:30 홍보전 및 단체 프로그램 (대형 걸개 만들기)

19:00 촛불문화제

(숙소 : 대화동 성당)

11월 3일(토) 서울 시청광장에서 모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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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생명평화대행진]
http://cafe.daum.net/walk4peace / skyact1103@daum.net / 02) 777-0641

* 까페에서 대행진 일정 및 일일 활동 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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