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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화바람
제목

용산참사현장에도 봄을!

작성일
2009.04.02 14:25:36
IP
조회수
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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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1083
4일째 용사참사 현장에 와 있습니다.
철거민 주민들은 아픔 가슴을 쓸어앉고 밤낮으로 현장을 시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용역들이 철거를 할까봐 매 시간마다 모여 현장을 돌며 지키고 있습니다.
가끔 조문객들이 방문합니다.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중에 이곳이 참사현장인줄 알고 있는 사람은
남일당의 건물 옥상을 쳐다보며 갑니다.
무슨 생각들을 하는 지 궁금합니다.
철거민들이 생존권을 요구하며 농성하는 일상의 장소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곳은 살인진압의 진실을 조작 은폐하려는 자들과 맞서 싸우는 전선과 같은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주위를 맨돌고 있습니다.

4일동안 있으면서 우린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 묻혀 이곳에 관심을 돌리지 못할때
유독 조선** 라는 신문에서 아직도 우리에게 관심을 끄지 않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기만 하면 제일 먼저 달려(?) 오고
취재꺼리가 없나하고 기웃거립니다.
이들의 집요함에 소름이 끼칩니다.
이들은 이렇게 집요한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나게 합니다

촛불 행사에서 어떤 분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시급한 것보다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봅니다.

봄이오고 있는데 이곳 용산참사의 현장에도
여러분이 느끼는 봄을 함께 맞이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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