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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선
제목

그곳은 아버지의 숨결이 숨어있는곳 - 미디어공간

작성일
2009.04.07 18:38:10
IP
조회수
4,640
추천
1
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1111
아이들과 함께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던 레아에 갔다 왔습니다
1층은 문화 공간으로 2층은 미디어 공간으로 되어있는 모습보면서 용산참사유가족을 위하여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 공간은 우리가족에게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겨울에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하면서 무척 추웠습니다 전에는 2층이 가정집이었는데 그곳까지 공사를 하기위해서 우리 가족은 임시로 난로를 갖여다 놓고 그곳에서 생활을 하면서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말이 좋아서 인테리어였지 아는분과 비용을 줄이고자 함께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인테리어라는 인자도 모르는 가족이 함께 시작했습니다
하나하나가 아버지 어머니의 손길에 오고갔습니다 벽돌을 나르고 나무를 자르고 ......
잘 짜여진 테이블은 아버지의 사포질이 안간곳이 없고 페인트를 칠하고 또칠하고
창가의 유리창 하나하나의 모양에도 신경을 쓰신 나의 아버지
그곳에 가면 나의 아버지가 더욱 그립습니다
우리 꼬맹이는 할아버지의 손길에 그리운지 그곳에 가서 내내 고개를 못들었습니다
작품구경을 하라구 하여도 눈시울만 붉어져서 고개를 못들었습니다
할아버지의 가게 그리운 할어버지가 그리워서 그곳에서 우리 아이들은 울었습니다
수많은 시간이 지나갔는데도 그곳에 가면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아버지의 숨결이 숨어있는 그공간이 모든사람들에게 용산참사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고 기억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목록

촛불 덧글수정 덧글삭제

2009.04.08 20:21

눈물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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