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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일경제
제목

`100억 횡령` 양심없는 뉴타운 조합장

작성일
2009.04.17 14:02:21
IP
조회수
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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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1235
`100억 횡령` 양심없는 뉴타운 조합장

서울 아현3구역…지난달 74억 성과금 논란이어 또 입방아



사업 시행 인가 업무 등을 대행하는 업체와 짜고 공사 대금 등을 빼돌린 양심없는 뉴타운 조합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서부지검은 17일 서울 아현뉴타운 3구역 재개발조합장인 유 모씨에 대해 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유씨가 아현 3구역 사업 시행 인가 업무 등을 대행하는 정비업체 A사 등과 공모해 총 100억여원 가량의 돈을 빼돌린 방법은 교묘했다.

유씨는 정비업체 A사가 다른 사업권도 따낸 것처럼 속여 40억원을 대출받게 한 뒤 그 중 23여억원 가량을 대가로 차용했다. 또 B사 사장과 공모해 먼저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한 뒤 공사대금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2억2000여만원을 챙기는 등 여러업체를 상대로 이권을 챙겼다.

유씨는 이미 지난달 31일에도 부적절한 성과금 돈잔치로 비난을 받은 적 있다. 유씨가 조합장으로 있는 서울 아현뉴타운 3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31일 조합원 총회을 열고 각종 사업비 절감 등의 명목으로 조합 임원들에게 74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재개발조합 측은 성과급 지급의 명목인 사업비 절감이 결국 세입자에게 돌아가야 할 주거이전비 등을 축소한 것인만큼 도덕적 비난여론이 일자 슬그머니 성과급 지급을 철회했지만 연이어 터진 조합장의 100억원 착복사실로 다시 비난을 받게 됐다.

[곽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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