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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동해방철거민연대
제목

[4월 27일 오후2시 행신동 철거민 행정대집행에 맞서 연대요청 합니다]

작성일
2009.04.25 18:54:41
IP
조회수
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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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1329
행신동철거민 차량과 천막에 대한 강제 철거 중단하라!!!

오는 4월 27일(월요일) 오후 2시에 행신동 철거민 현장의 비닐 천막과 긴 겨울 내내 죽음 같은 추위를 막아준 방송차량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겠다고 합니다. 고양시와 경찰, 대명종합건설 측은 행신동 철거민 1세대(5인 가족 - 아이들의 아버지는 지금 구속 중)에 대해 그 어떤 대책도 세우지 않고, 아무런 문제 해결도 하지 않으면서 또 다시 강제 철거에 나서겠다합니다.

지금까지 지난 7년 동안 무수히 강제 철거를 당하고 또 철거민 부부가 수차례 구속 되는 등 모진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주거 생존권 찾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살기 위해 투쟁해 왔는데, 지금 행신동 아파트가 완공되어 입주가 진행되고 있어 대명건설 측이 상당한 위기의식을 가진 모양입니다.

지금 행신동 철거민 투쟁이 막판에 와 진행되므로 이번 행정대집행 강제철거를 저지해야 합니다. 동지들의 강고한 연대 투쟁 부탁드립니다.

<2009년 4월 27일(월) 오후 2시 행정대집행>
<행신동 SK 뷰 3차 현장 천막 앞>

-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650-8 SK 뷰 3차
- 광화문, 시청, 서울역 9708, 9713 번 ->행신동 삼거리
- 신촌, 수색역 800,7728 번 -> 행신동삼거리
- 영등포 신세계, 영등포 시장 1082 번 -> 행신동(무원마을)
- 화정역(덕양구청) 1082, -> 행신동삼거리
800, 85 번 -> 행신동(무원마을)

** 강제 철거 행정대집행 최후통첩이 날아왔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합니까.
** 아이들 공부책, 살림살이 깡그리 짓밟은 용역깡패!
** 엄마 아빠를 동시에 구속시키는 공권력!
** 이제 마지막 남은 천막 하나, 아직도 그곳에는 사람이!
** 아빠를 기다리며 엄마와 아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폭력, 억압, 무권리, 악, 비인간성에 맞서 투쟁하는 동지들 모두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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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몇 년을 맞이하는 봄인지 모릅니다. 거리에 봄이 와도 행신동 철거민 한 가족은 여전히 차디찬 북풍한설 몰아치는 한겨울입니다. 용역깡패들과의 폭력으로 인해 물도 전기도 없는 거리에서 비닐 천막 하나로 의지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 교복 갈아입을 공간은커녕 화장실도 없이 생활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계속되는 경찰과 SK 건설, 그리고 시행사인 대명 건설 측의 폭력과 협박, 고소고발로 인해 두 부부가 동시에 구속이 되는 등 연이은 구속으로 가족들의 삶은 처참히 유린 되었으며 아이들의 마음은 상처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용산철거민들의 처참한 죽음처럼 또 하나의 철거민 역시 인간으로서의 죽음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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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행신동 재개발지역에서도 재개발이 시작되던 2003년 초부터 시행사인 대명건설의 극대이윤을 챙겨주기 위해 고양시청은 주인인 고양시민의 생존권 말살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주택법상에서도 명백한, 주거세입자들의 최소한의 권리마저 깡그리 무시하고 약 250여 세대의 세입자들을 폭력으로 내쫓아버렸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는 정당한 주거권 보장을 요구하던 1세대(5인 가족)마저 철거깡패들을 동원해서 살인적인 폭력으로 강제철거, 가보와 살림살이를 몽땅 강탈해가고 5인 가족을 철제울타리 밖으로 내동댕이쳤습니다.

물과 전기, 화장실 등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생명수조차 없는 공사현장 입구 길거리에서 비닐천막, 차량에 의지하며 아이들과 함께 장장 7년 동안 주거권 보장을 요구하며 투쟁해 왔습니다. 북풍한설 동장군과 장마, 폭염, 분진, 매연 공해를 무릅쓰며 주거권 보장과 도둑질해간 살림살이와 가보들의 반환을 요구하며 공사 현장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명건설은 극대이윤을 챙기기 위해 하수인으로 전락한 국가공권력인 고양시청, 고양검경, 고양지원을 앞장세워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행신동 철거민 5인의 일가족의 목을 틀어쥐고 “무조건 항복하고 꺼져라”며 죽음의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살인 만행으로 일관했습니다.

이렇다 할 힘조차 없는 처지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대 시민선전 방송을 했다고 집시법 위반으로, 갈 곳이 없는 관계로 길거리에서 차량과 비닐천막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것을 일반도로교통방해위반으로, 평화적으로 진행하던 기자회견을 방해하고 폭언과 폭행하는 것에 항의하면 공무집행방해와 상해로, 이동하려는 차량을 막아서서 견인시키려는 것에 항의하면 공무집행방해 등 날조조작과 일방적이고도 편파적인 판결로 인해 부부가 수십 차례의 연행, 수차례의 동시구속, 교대로 구속, 연대했던 철거민들의 연행과 구속, 어마어마한 액수의 벌금형 등 급기야 2008년 11월에는 행신동철거민 5식구의 보금자리인 봉고차량마저 강탈해 가겠다고 덕양구청직원들과 고양경찰들을 대거 동원하여 폭력을 앞세워 한 가족을 죽이려는 살인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시행사인 대명건설은 행신동 철거민에 대한 주거의 권리를 보장해주기보단 오히려 죽음의 나락으로 밀어 넣으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대명건설이 시행했던 재개발 지역에서 세입자들의 문제를 해결한 적도, 선례도 없었다. 그래서 행신동 철거민 문제도 어림없다.”

대명건설 관리자의 망언 한마디에서 대명건설은 수십 년 동안 수없는 개발지역에서 철거민들을 상대로 갈취해 왔으며, 철거민들을 길거리로 죽음으로 내쫓아버리는 살인 만행을 저질러왔는지, 악랄하고 치졸한 양아치 집단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럽고 기만적인 탄압은 2008년 10월에 아이들의 엄마가 구속되어 나온 지 얼마 안 되는 11월에 천막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려온 연대 동지들을 고양 경찰서로 전원 연행시키고 결국에는 아이들의 아버지를 또 다시 구속시키고 말았습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행정관청인 고양시청과 덕양구청에서는 행신동 철거민의 주거권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천막을 “2월 22일 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사람이 살고 있더라도 불법적치물 이라고 강제 철거를 하겠다”며 협박도 했습니다.

행신동 철거민들은 대명건설의 그 어떠한 극악한 탄압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행신동 철거민 한 가족의 주거생존권을 지켜낼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

행신동세입자투쟁위원회

노동해방철거민연대

전화 : 02) 833-5563
휴대전화 : 010-8297-4281

* 연대의 힘으로 단결의 힘으로 주거생존권 쟁취하자!!

*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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