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께 감히 묻겠습니다.
개발은 누구를 위한 개발입니까?

-용산4구역 세입자 노한나

이 좁은 땅떵이를 수십군데를 개발을 하면서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 어디로 가라고
살 곳도 대책도 없이 나가라고 합니까?

있는자들만을 위한 개발입니까?

이 곳 용산에서 살면서 장사하며 살아온 저희는
이곳을 사랑하며 이웃들과 정을 나누며 잘 살아왔습니다.

우리를 폭도라 하지 마십시요. 우리는 선량한 백성입니다.

잘살게 해주시려고 개발도 하시는것 아닙니까?

그러면 그 곳의 거주민을 그 곳에 정착시키고 더 살기 좋게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있는 자만 사는 나라입니까?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이 땅에서 살고 싶습니다.

제발 저희를 이곳에서 살 수 있도록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은 우리의 이웃입니다.
위 아래층에서 장사하시던 분들입니다.

잘못된 개발법을 고쳐보시려고 용기내었습니다.
무수히 개발악법 고치라고 목터져 외쳤습니다.

외면하지 않았습니까?
이 방법을 써야 이 나라 위정자는 그 때야 알아들으시나 봅니다.

우리 가엾은 백성들 화나게 하시면 큰일납니다.

대통령께서도 어렵게 자라지 않았습니까?
그 때를 생각해 보시고 어려운 사람이라고 막 대하지 마십시오.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며 살고 싶습니다.

*잘나고 있는자들도 있지만 못나고 없는자들도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부디 이땅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냥 제가 살던 그곳에서 더 좋은 개발을 해서 같이 발전시키고 사랑하며
서울을, 이 나라를 지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