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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주
제목

파견계약직원의 비애

작성일
2009.02.02 20:39:24
IP
조회수
2,615
추천
1
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235
너무 힘이 듭니다.
woo~은행 채권관리부에 얼마전 직원모집을 보고 파견사를 통해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러갔습니다.면접대기실에서 면접을 기다리고 있는동안 부서상급자인듯한분이
면접을 볼때는 자켓을 벗고 면접을 보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이곳은 다른곳과 달리 급여체계와 수당체계가 낮은곳도 아니라며 싫으면
면접을 안봐도 된다며 거의 겁을 주는듯 ....말을하고는
면접관에 대한예의라고 해서...추운날씨에 외투가 두꺼워 보여서 그러려니하고 외투를 벗고 블라우스에 정장바지차림으로 면접을 봤습니다.....(이 부분은 인정함)그렇지하고....
합격을 하고는 1/28부터 연수가 있어 오늘(2/2)까지 연수를 받았습니다.
근데(2월2일) 퇴근시간이 되어도 잠시 기다리라고 하여 연수실에서 잠시기다렸더니 느닷없이 어떤
계장님이라고 하는 분이 카드신청서를 가져와서 연수생전부에게 나눠주면서 작성하라고 하시기에 전 기존의 카드가 있는데요라고 말씀을 드리니 그래도 작성을 해야한다고 하기에 그럼 제가 실적수당으로 반영되는 것인가요? 하고 물으니 그건아니라고하였고 잠시뒤 여직원이 들어와 그래도 신분증은 다 준비를 하라며 의무가 아닌 강요를 당했지 뭡니까....
그리곤 연수생의 신분증을 전부 걷어가고....카드신청서에 기존카드가 있으면 있다고 표시만하라면서 주소,개인 신분사항을 기재하고 신분증은 제출해야한다며 걷어가더군요 .....신분증은 왜 요구하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리고 이미 전 이력서 제출과 추가 서류를 제출했는데....
왠지 싫으면 나가라는 식의 강요같아 슬픕니다.
힘들게 쉬고 있느니 차라리 일을 하고 사회의 일꾼이 되고 싶어 찾아왔건만....
아직 근로계약서를 작성한것도 아니고 이곳은 보건휴가(생리휴가)도 없다고 처음부터 말하더군요....너무 화가 나는것은 근로기준법에 근로계약은 1년이고 1년까지 연장이 가능한것으로 알고 1년 계약을 하면 연차휴가가 15일인것으로 알고있는데 처음 면접대기실에 나타난 부서상급자란 분은 근로기준법에 2년계약에 2년동안 15일연차가 있다고 구두로만 말씀하는것이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그리곤 1개월에 한두번씩 토요일 근무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건 업무량이 많으면 당연한것이기에 이해가 가지만은 억압적인 말투와 강요가 두렵기까지 합니다. 소위 정부지분을 80%까지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는 **은행에서 이렇게 파견직을 대해도 되는것입니까? 은행카드발급이 마치 의무인양 연수생을 대하는 업무처리가 기가 막힙니다. 저 자유의 권리인것이라 생각하는데....그런분위기로 몰고 가는 것이
마치 60~70년대 소위 제조업(경공업등)에서 근로자를 대하는듯한 무시를 당하는 것 같아 너무 서글픕니다....특히 제가 알기로 여성근로자의 보건휴가(생리휴가)는 요청? 때에따은 청구사항이라 생각하는데 .....또한 아직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았는데 카드와 통장을 당행으로 강요하는분위기가 왠지 두렵습니다....차라리 전혀 배우지 않았다면 모르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이들군요 기업에서 근로자를 그런식으로 몰고 가니 어느 배운 젊은 근로인력들이 요즘세상에 취업을 하겠다고 하겠습니까? 그리곤 아침 9시 출근에 오후6시30분까지 근무를 요구하며.....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를 정도로 일을하고 사업주? 사업자?들의 눈치를 보며 일을 해야하니 취업을 하려 노력하겠습니까.....정규직을 찾으면 없고....
정규직은 파견직을 노려보듯 감시를 하는데...어쩔수없어 다니는것이지.....휴우....답답합니다.....휴게시간조차 감시를 하는 곳에서 그리곤 수당은 제대로 치지도 않고 생산성만 강요하니 소위 배운 젊은 근로인력들이 취업을 하고 싶겠습니까? 저도 법을 조금안다고 사회 일선에 뛰지만 결국은 얼마 안있어 자포자기할까 두렵기까지 합니다.벌써 사회생활을 한지도 10년이 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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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주 덧글수정 덧글삭제

2009.02.02 21:12

회사에서 힘이 들면 근로자는 자포자기하는 것을 너무 많이 지켜봤습니다....
비정규직(파견근로계약자)도 근로자입니다.....
과거 모회사에서는 하도 일에 지쳐 업무중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근로여직원도 목격한적이 있습니다.서로 처절한 경쟁을 시키고 어쩔수 없어 살기위해 ....일하는 여직원은 어디에서 보상을 받나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힘이들고 ....휴우...아무리 경기가 어렵다지만...기업의 영리는 근로자의 노동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근데 그런근로자를 무시하는것이....
근로자를 인격적으로 존중하고~생산성은 향상되고 ~크게는 경기가 살아나는것이라보는데....
법만 있으면 뭐합니까....근로자를 오히려 힘들게 이끌어가는 관리자들의 모습이....참.....답답하게 느껴져 이런글을 올려봅니다....기업의 근로자는 대부분(아래직위일수록) 서민일텐데....
노동력을 제공하고 돈을 벌기위해 들어온....우리사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근로자일텐데...
하도 답답하여 이런 넋두리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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