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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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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미디어센터레아상영회]

작성일
2009.05.27 15:50:50
IP
조회수
2,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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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2435
날씨가 무척이나 무더워 졌죠? 지난 주 용산현장에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도시정비법(쉽게 재개발 악법)에 대한 위헌제청이 받아들여 졌는데요. 이는 바로 사람이 사는 곳에 대한 무분별한 강제철거가 그 동안 자행돼 왔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제동이 걸린 것입니다. 아무튼 헌법제판소의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용산 현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장소: 용산현장 , 시간: 5/27 수요일 저녁 8시(7시 미사가 끝나고 상영)

착한아이
강혜연 / 21분 / 2006년
배우: 이지은, 강이석
감독: 강혜연, 조감독: 서영균

#.작품설명
더 높이, 더 멋지게 개발과 발전만을 위한 광속으로 달려가고 있는 메가 시티 서울, 그 한가운데 이 모든 속도에 튕겨져나와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고급 아파트 단지와, 그 아파트 단지를 짓기위해 안보이는 곳으로 치워진 철거촌. 그 안에서 9살의 기정은 아파트 단지에 있는 학교에 가기 싫은 만큼, 철없는 동생을 보살피느라 하루가 피곤하다. 꼭 돌아오겠다는 엄마와의 추억만으로 버티는 기정에게 서커스 같은 학교의 운동회는 괴롭기만 하다.

#.연출의도
벌써 15년 전입니다. 도시개발의 광풍이 시작되던 대치동 어딘가의 비닐하우스 철거촌. 조그만 체구의 아이가 책 보다는 생활의 무게가 가득 실린 책가방을 메고 길 건너 높이 솟은 아파트 단지의 학교로 향하던 모습. 아마도 자신의 집이 있었을 곳에 세워진 휘황찬란한 아파트 단지 속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그 아이의 무거운 마음이 오랫동안 제 마음에 남아 이 영화로 이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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