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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제목

7월 13일 - 용산 풍경 / 흉내 낼 수 없는 편안함... 남일 침대

작성일
2009.07.14 10:05:12
IP
조회수
1,674
추천
0
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3306

 


=> 사진이 안보이고 글이 띄엄띄엄 일 때 클릭!(촛불방송국으로 링크)


 


 


*** 공익광고  ***


 


코끼리가 지나가도 흔들리지 않는 쿠션.


 




 


전쟁이 일어나도 세상모르고 잘 수 있는 편안함.


 



 


달콤한 휴식을 제공하는 최고의 야전 침대...


 



 


아무나 시도때도 없이 머무르실 수 있습니다...


 


 


 



아침부터 용산 4가의 거리는 떠들썩했습니다.


희생자들과 세입자들의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해결이 없는 상태에서


막가파식 철거작업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철거를 위해서 경호에 나선 용역들/ 철거건물은 오른쪽 펜스 친 건물]


 



 


[주민대책위분들은 용역들 사이에서 열심히 생존권을 외치십니다.]


 



 


[저들 시공사, 철거업체, 경비업체의 단단한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생명평화미사


 



 


        


 


[저녁 미사 장면]


 



[강론 청주 교구 - 권우현 신부  ]




완전하지 못함이 사람다움을 만든다.


저는 원래 만화가가 될 꿈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선배 중의 하나가 가정 형편 때문에


 잠깐 휴학을 했다가 복학을 하려고 하는 중에 학교에서 기부금을 내지 못하면 입학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에 충격을 받고 시내 한복판에서 분신자살을 했었습니다.


이에 학생들이 들고 일어나 학교를 규탄하려고 했지만, 선생님들이 몽둥이를 휘둘러 학생들


을 두들겨 패고 한 달간을 교련 훈련을 시키며 기합을 줬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림만 그려서 세상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구나. 정말


사람답게 살려면 그림만 그려서는 안되겠구나라고 생각해서, 결국 신부의 길을 택했습니다.


신부가 되었지만, 도대체 제가 사람다운 것 같지가 않아요. 신부가 된다고 사람답게 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답게 사는 것은 나 혼자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남과 같이 사람다워


지는 것입니다. 사람다운 것이 뭐냐 참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람답다는 것은 모든 사람


은 완전하지 못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은 어딘가가 부족하고 잘못되어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불완전함을 가


지고 살아갑니다. 왜 하나님은 인간에게 부족함을 줬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사람들은 부


족함을 어떻게든 채우려고 합니다. 돈으로, 사람으로, 물건으로, 힘으로, 지위로, 권력으로


채우려 합니다. 밑 빠진 독입니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 남의 것을 빼앗다보니


인간세상이 너무나 지저분해졌어요. 심지어는 남을 죽여서라도 그 부족함을 채우려 하기도


하죠. 


그러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부족함은 인간에게 형벌이 아닌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들


이 어떤 때 가장 친해지는 줄 아세요? 함께 울 때예요.


아픔을 나눌 때 서로의 부족함을 공유할 때 인간은 부족함이 공유되고 더욱 강한 유대가 생


겨납니다. 하나님이 부족함을 주신 것은 아픔을 공유하고 서로 하나가 되라는 의미입니다. 


그게 우리가 가진 부족함의 의미입니다. 인간은 부족함 때문에 상처받고 고통 받습니다. 하


지만 옆에서 고통 받는 사람을, 상처받은 사람의 아픔을 달래보십시오. 없던 사랑이 생겨납


니다. 모르는 사람과도 친해지고 함께 웃을 수 있지요. 그게 바로 인간의 부족함이 가져다


주는 신비입니다.


...]




 



 


[아코디언과 기타의 화음이 절묘한 노래패의 공연.


매주 월요일마다 저녁 우울한 남일당의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줍니다.]


 



 





문화행사 


 


비오는 와중에도 민주노동당 주관으로 문화행사를 치렀습니다.  


 



 


[비오는 중 행사장 전경]


  


문화공연은 제외하고 주요 발언만 간략 정리합니다.




이수 최고의원


유족들이 희생자들의 시신을 공개하는 데에는 그에 따른 결의가 있는 것이다.


참사 6개월이 되는 7월 20일까지 정부에서 어떤 가시적인 조치가 없으면 우리도


함께 유가족과 관을 메고 결사적인 투쟁을 할 것이다.




최형권 최고위원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지만, 저것들은 사탄이다. 성경에는사탄을 사랑하는 말은 없다.


농민 서민들과 함께 손잡고 이놈들 찍어 내려버려야 된다. 반성해서 될 놈들은 봐주고


그렇지 않는 놈은 봐주면 안 된다.




서울시당 이상규 위원장


당원들 몇 명이 용산 문제에 대한 쟁점이 시작되었다. 한쪽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사람을


죽이기로 작정하고 시작된 것이었다. 한쪽 주장은 그렇지 않다. 얘네들은 물불 가리지 않고


강경진압을 한 것은 맞지만 사람을 죽이려고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화재가 아닌 다른 타살이


있었던 것 같고 당황한 경찰이 이것을 은폐하기 위해서 희생자들에게 천인공로 할 짓을


저지른 것이다. 명확한 것은 이명박 정부는 그냥 두고서는 대한민국 그 어느 누구도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용산 사태를 묻기 위해서 정부는 갖은 사건의


은폐가 있었지만, 이에 너무 큰 무리수를 뒀고 우리는 이를 발판삼아 이명박 정부를 전복할 것이다.


 


  


 


 


용산참사 유가족과 세입자대책위를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일.


 


용산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해드립니다.


 


1. 시간이 있는 분들은 오셔서 봉사활동 하실 수 있습니다.


   => 설거지, 청소, 선전전 등의 봉사활동.  


 


2. 주변에게 알리는 노력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직접 오셔서 현장을 경험하시고, 이웃들에게 용산의 상황을 알려주시는 것.  


   => DVD- '떠나지 못한 사람' / 책 - '여기 사람이 있다.'를 구입하기.


   => 인터넷 싸이트에와서 글을 퍼다가 나르기 / 용산참사 싸이트  http://mbout.jinbo.net/


 


3. 돈이 있는 분들은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은행 295401-01-156716(이종회)


 


4. 물건이 있는 분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 서울 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2가 224-1 / 용산참사현장 천막 / 우) 140-012


      (쌀, 된장, 배추, 김치, 김 등의 식료품 - 잡화등을 후원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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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싫은 것을 "먹기 싫다"고 말해도 두들겨 맞지 않는 나라,


잘 못된 것을 "잘 못이다"라고 말해서 끌려가지 않는 나라,


자신의 양심에 따라 사는 것이 죄가 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이곳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유가족과 세입자분들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요.


* 용산철거민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 http://mbout.jinbo.net/


* 촛불 미디어 센터 => http://cafe.daum.net/Cmedia


 


 


 


       [ 글 - 사진 / 둥글이  1234yz@daum.net


                             http://cafe.daum.net/my80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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