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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이
제목

7월 14일 - 용산 풍경 / 천성관 전 검찰총장 내정자의 제 2의 인생 / 폭우 속 행사

작성일
2009.07.15 12: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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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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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3356

 

=> 사진 안보이고, 글 띄엄띄엄 보일 때 클릭! (촛불방송국으로 링크)

 

 

목을 쳐내야할 이들이 아직 많다.

 

용산참사 수사기록 3천 페이지 은폐의 주역인 천성관이 인사청문회가 끝난 하루만인 7월

14일 자진사퇴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고가아파트 등의 여러 의혹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만 일관하던 천성관은 결국 심적 부담을 견디지 못했던 것이다.

특히 천성관의 검찰총장 내정은 ‘혁신적’ 인적쇄신?을 이루려던 여권지도부의 의중의

표현이기에 여당의 국정쇄신 기조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판단되며, 인사청문회 와중

에서 불거진 도덕성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민심의 이반을 초래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더불어 검찰조직은 노무현 전 대통령 표적수사 의혹 등으로 인해 임채진 전 총장이 물

러난지 한 달도 안 돼 총장 후보자까지 사퇴하면서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

정부와 국정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사법기관이 최대의 위기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

하고 그 소속된 국민이 이렇게 통쾌함을 여겼던 적이 한민족 역사에 있었는지 의아할

따름이다. 어쨌든 이로 인해 용산 참사 현장에서 투쟁중인 유가족을 비롯한 세입자대책

위원회는 잠시 숨통을 틔울 수 있게 되었다. 

‘타인의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여기는 것’은 ‘반공동체적’ 발상이다. 하지만, ‘타인의 고

통을 자기 권력의 발판으로 여기는 삶’을 살며, ‘온전한 공동체’의 구성을 방해해왔던

이의 목이 날려졌음은 참으로 환호 할 만하다.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고 하지 않았던 가? 한 놈 목이 달아났으니,

나머지 놈들의 목을 쳐내기 위해서 우리는 더더욱 힘쓰자!

 

부디 검찰총장이 될 기회 앞에서 낙마한 천성관 전 내정자가 초야에 파 묻혀

여지껏 살아온 삶을 반성하고 나눔과 비움을 연마하여, 힘없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쓰이는

창과 방패가 될 수 있기를...  

 

[검찰총장 내정된 후, 혹독한 청문회에서의 도덕성 결핍이 문제가 되어 자진 사퇴한 후에

초야에 파묻혀 나눔과 비움을 연마한 후에 가난한자와 없는자의 대변인으로 나서서

한국사의 굵직한 한 획을 그은 후에 민중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생을 마감할 수도 있는

전 검찰총장 내정자. 천성관]

 

* 참고로 14일 저녁. 천성관 검찰 총장 내정자의 자진사퇴 기사가 언론에 뜬 직 후

카페 레아에서는 만세삼창이 울려퍼졌다.

 

 

서울 시청 별관 앞에서 2시에 살인철거 규탄 집중 투쟁이 치러졌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 이야기 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행사는

강행되었습니다.

 

 

[행사 시작 전]

 

서울시청 별관 입구에는 주민 대책위 여사님들이 그간 [서울시의 막가파식 개발정책 규

탄 및 용산참사 해결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해오셨는데, 7월 8일부터 본격적으로 노숙

투쟁을 강행해 오셨습니다. 24시간 이렇게 상주하고 있는데, 시청 직원들은 밤중에 급

습해서 텐트를 찢어 발겨대고 있고 심지어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스티로폼 조각마저다

빼앗아서 깨부순다고 합니다.

 

 

 

[서울 시청 앞 노숙투쟁 장면 - 그나마 이렇게 비를 피할 수 있는 스티로폼이라도 세

워져 있음은 행사를 참여한 많은 식구들이 주변에 있기 때문입니다. 동료들이 사라지고

없어진 야밤에 공무원들은 강제철거를 시작하고, 주민대책위 여사님들은 비속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밤을 새워야 합니다.]


 

 

 

[전철연 총무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되려 할 즈음...]

 

 

[행사 차량 앞에 경찰들과 시청공무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집니다.

방송차를 끌고 가려고 견인차를 들이 대려 했던 것입니다.]

 

 

[이에 유영숙 여사님이 방송 차 앞에서 피켓을 내 걸며 섭니다.]

 

 

[한참의 실경이 후에 결국 견인차가 내뺍니다. 살인의 책임이 있는 이들을 규탄하려는

자리를, 그 살인의 책임이 있는 이들이 막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다양한 행사장면]

 

 

          

 

 

 

 

유영숙 여사 발언

주거권과 생존권을 위해서 투쟁했지만, 죽었어야 했습니다.

이 다섯 분이 왜 죽었어야 했습니까? 이명박이 시켜서 돌아가신 것입니다.

다섯 분이 테러범입니까? 그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싸우고 있는데,

모든 연대 식구들이 힘을 주고 있으니 절대로 기죽지 말시고 열심히 싸웁시다.

저희도 다섯 분 열사분들 명예회복을 하고 나서 지역에 가서 싸우겠습니다.

저는 절대로 기죽지 않고 싸우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용산 4가 주민대책위 유승옥 집행위원장 발언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정부에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습니다.

7월 8일부터 동지들이 노숙투쟁을 시작하고 있는데, 이 비오는 와중에서도 구청 공무원

들은 저녁이고 낮이고 아랑곳 하지 않고 천막을 갈기갈기 찢어갑니다. 심지어 앉아 있

는 스티로폼까지도 다 찢어서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이 오세훈 시장입니다. 무엇이 두렵

고 무엇이 무섭습니까? 하지만 우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반드시 우리 용산

주민대책위가 승리하고 열사분들의 명예가 회복될 때 까지 투쟁하겠습니다.


빈민대책위 집행위원장 발언

우리는 이 장대비를 뚫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끌어 내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세훈 시장에게 경고합니다. 당신이 살 길은 당장 용산 4구역에 달려와서 우리 철거민

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고 당장 개발되고 있는 모든 막개발을 중단하라는 것입니다.

오세훈은 사석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기 집이 너무 가난해서 어머니가 시장에

나가 물건을 팔고 했기에 자기는 오직 공부밖에 할 수 없었다고, 그리고 그 시대 벌어

진 모든 민주화 운동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너무 가슴이 아프고 미안하다고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는 공부만 해서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뭔가 일을 하겠다

고 한 오세훈이가 지금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지금 철거민들을 내 쫓고 철거민들을

망루에서 죽이고, 오로지 부자들만을 위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서 작정하고 있습니다.

...


노동전선 대표 발언

비가 오고 있어서 왜? 비가 오는데 집회를 취소하지 않고 계속 강행할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제 생각이 잘 못되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여기저기서 집회가 많이 있었는데 대부분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우리 전철연 동지들 이런 폭우 속에서도 생존권을 투쟁을 위해서 달려오신 여러분

들 정말 대단합니다.

이명박이 서민정책 얘기하죠? 진정한 서민정책이 무엇입니까? 용산문제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서민정책 아닙니까? 3천 쪽을 공개하여 공정한 수사를 전개하는 것이 진정한

서민정책이 아닙니까? 용산 4구역에 임시 상가를 마련하고 임대 상가를 보장해주는 것,

쌍용자동차 노동자 해고를 철회하고, 비정규직악법을 폐지하는 것이 서민정책입니다.


인천에서 온 학생들 새내기 대표 발언

아버지도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역을 개발한답시고 쥐꼬리만 한 보증금을 주고

내 쫓으려 한다면 저도 망루에 올랐을 것입니다. 정부는 용산에서 망루에 올랐던 이들

을 어떻게 했습니까? 용역들과 합세하여 죽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행위를 테러리스트

라고 몰아세웠습니다. 망루에 올라섰을 때의 기분을 상상만 해봤지만, 그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괴로우셨을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런 썩은 사회에 살고 있습니

다. 하지만 저희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여러분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하겠습니다. 


비는 더더욱 거세게 떨어지지만, 이들은 결사 항전의 자세로 묵직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빗 속에...]

 

[아예 빗물 웅덩이에 앉아서...]

 

 

[서울시의 막가파식 개발정책에 대한 규탄 함성]

 

서울시청 앞에서의 행사가 끝난 후에 용산현장에 도착한 인천 대학생들은 레아 앞에서 계속

적인 행사를 가졌습니다.

 

생명평화 미사


천둥에 비바람이 몰아치는 이유로 카페 레아 안쪽에서 미사 집전이 이뤄졌습니다.

 

 

[미사 집전 중]

 

 

 

 

[쉴 새 없이 떨어지는 비]

 

 

강론 강정근 신부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국민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 이것이 첫 번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국가에 세금을 냅니다. 경찰도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먹고살고 그러는 거예요. 대통

령도, 장관도, 국회의원도 그렇죠. 그런데 공권력의 보루인 경찰이 과연 현재 특히 용산에서

벌어졌던 그 일들을 볼 때 과연 국가가 우리가 낸 세금을 가지고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

켜주는 역할을 했습니까? 아닙니다.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권력을 사용해서 헐벗고 굶

주리고 병 걸린 사람을 위해서 쓸 수 있도록 힘을 위임받은 것입니다. 그렇게 사용하지 못

한 권력자들은 그 결과를 받을 것입니다. 진실은 반드시 드러납니다. 빛은 어둠 속에서 반

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천둥 침) 반드시 하느님께서는 이를 밝혀주실 것입니다.

따라서 지치지 말고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용산참사 반년, 범국민 추모주간[7.11~7.20]

 

 1. 주요 일정

 

 7.15(수) 야4당 공동위, 오세훈 서울시장 면담 (10시, 서울시청)

 

 7.16(목) 철거민 생존권 쟁취를 위한 2차 집중투쟁의 날

 - 용산 철거민 열사 시신 사진 공개 기자회견 (13시, 순천향병원)

 - 철거민 생존권 쟁취 대회 (13시, 서울시청 별관)

 - 철거민 생존권 쟁취를 위한 재개발 조합 규탄 집회 (16시 30분, 재개발 조합 앞)

  

 7.17(금) 헌법유린, 검찰규탄의 날

 - 3천쪽 공개! 시청광장 3보1배 순회 (17시, 시청광장)

 - 연극제 : 동아시아 연극팀 공연 (20시, 용산 현장)

 

 7.18(토) 용산참사 해결 국민행동의 날

 - 대통령 사과 촉구 3보1배 (17시) : 시청광장 -> 청와대

 - 추모 콘서트 (20시, 용산 현장)

 

 7.19(일) 범국민 연대의 날

 - 생활선교협의회 예배 (11:30, 용산 현장)

 - 민주수호를 위한 범국민대회 (16시, 서울시청광장)

 - 추모 콘서트 (20시, 용산 현장)

 

 7.20(월) 용산참사 반년, 범국민추모의 날

 - 국민분향 (오전8시부터-밤 24시까지)

 * 민주당 전국여성위, 용산참사 해결촉구 대회 (11시, 미정)

 * 작가회의 시국선언 및 농성 (11시, 용산 현장)

 - 용산참사 반년, 사회원로 200인 선언 및 범대위 대표자 기자회견 (13시, 청와대 앞)

 - 용산참사 반년, 위령제 (15시, 용산현장)

 - 용산참사 반년, 범국민추모대회 (17시, 청계광장)

 * 용산참사 반년, 천주교 시국미사 (19시, 용산현장)

 * 용산참사 반년, 기독교 시국예배(미정) (19시, 명동 향린교회)

 *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시민행진 (19시, 예정)

 - 추모콘서트

 * 전국 동시다발 촛불추모제 개최

  

 2. 참사 반년, 국민 추모 행동

 

 ○ 추모

 - 7월 20일 국민분향 (08:00-24:00, 용산 현장) 및 광역시도 단위별 거점 분향소 설치

 - 7월 20일 가슴에 검은 리본달기

 - 홈페이지, 블로그, 메신저 아이디에 검은 리본 부착

 - 차량에 검은 리본 달고 운행 하기

 - 7월20일 낮12시에 1분간 차량경적 울리기

 

 ○ 행동

 - 청와대, 서울시청, 용산구청, 검찰청, 경찰청 홈페이지에 항의글 남기기

 - 지역별 촛불추모문화제 개최 및 참여

 - 전국 교회, 성당, 사찰, 사업장, 각 단체에 현수막 부착

 - 저명 인사, 용산 참사 해결 촉구 릴레이 언론 기고

 - 7월 20일 용산참사 반년, 범국민추모대회와 시민행진 참여

 

 모이자 720

 

 

 

용산참사 유가족과 세입자대책위를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일.

 

용산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해드립니다.

 

1. 시간이 있는 분들은 오셔서 봉사활동 하실 수 있습니다.

   => 설거지, 청소, 선전전 등의 봉사활동.  

 

2. 주변에게 알리는 노력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직접 오셔서 현장을 경험하시고, 이웃들에게 용산의 상황을 알려주시는 것.  

   => DVD- '떠나지 못한 사람' / 책 - '여기 사람이 있다.'를 구입하기.

   => 인터넷 싸이트에와서 글을 퍼다가 나르기 / 용산참사 싸이트  http://mbout.jinbo.net/

 

3. 돈이 있는 분들은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은행 295401-01-156716(이종회)

 

4. 물건이 있는 분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 서울 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2가 224-1 / 용산참사현장 천막 / 우) 140-012

      (쌀, 된장, 배추, 김치, 김 등의 식료품 - 잡화등을 후원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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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싫은 것을 "먹기 싫다"고 말해도 두들겨 맞지 않는 나라,

잘 못된 것을 "잘 못이다"라고 말해서 끌려가지 않는 나라,

자신의 양심에 따라 사는 것이 죄가 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이곳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유가족과 세입자분들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요.

* 용산철거민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 http://mbout.jinbo.net/

* 촛불 미디어 센터 => http://cafe.daum.net/Cmedia

 

 

 

       [ 글 - 사진 / 둥글이  1234yz@daum.net

                             http://cafe.daum.net/my80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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