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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제목

8월 5일 - 용산 풍경 /(쌍용차 동영상) 가정-직장을 지키려면 죽도록 두들겨 맞는 세상.

작성일
2009.08.06 11:23:09
IP
조회수
2,018
추천
0
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3792

  => 사진이 안보이면 클릭하세요.

 

8월 5일에 쌍용자동차에서 빚어진 도무지 현실 같지 않은 사건을 엮어봤습니다.

공권력이 직장과 가정을 지키려 싸우는 노동자를 이렇게 ‘적’으로 여겨 두들겨 패는

이 야만의 현실을 많이많이 퍼트려 주십시오.

 

 ;

 

 

이런 일 저런 일


69시국선언을 하신 작가님들이 남일당 주변에서 홍보 캠페인을 하십니다.

 

[캠페인 준비 중]

 

작가님들의 캠페인 준비 중에 또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경찰들이 이를 못하게 제지했던 것입니다.

작가 분들이 개인에게 주어지는 자유로울 권리로 캠페인을 하는 것에 그 누구도 문제를 삼을 수 없고,

이미 용산경찰서도 이에 문제 삼지 않겠다고 협의를 본 내용인데, 경찰 근무조가 바뀔 때 마다

이런 분산이 일어납니다.

도대체 대한의 경찰은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이런 간단한 지침 하나 근무자들에게 하달하지 못해서 허고 한날 필요 없는 분란을 만들어 냅니다.

돌대가리가 아닌 바에야 조그마한 보고 판에 ‘근무수칙’을 만들어서 근무자들이 보고 실수 하지 않게

계속 전달하면 되는데, 이 돌대가리 경찰들은 전혀 그런 생각을 못하고, 이 용산 화약고에

매번 휘발유를 끼얹는 과오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런 공무원들 먹고 살라고 우리 시민들의 세금이 빠져 나갑니다.


우리가 만든 안내판 돌려 줘!

지난 토요일 [경찰이 무사히 근무하는 법]이라는 내용의 피켓을 경찰이 훔쳐 갔었습니다.

이 내용은 경찰이 이곳 남일당 주변에서 근무서는 중에 웃고 떠들고 소리 지르고 하는 등

으로 도무지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모습을 보이기에 보다 못해 유가족분들과의 상의 하에

만들어진 피켓입니다.

이에 [경찰이 무사히 근무하는 법]에 대한 안내판을 돌려달라고 유영숙 여사님이 항의하고

있습니다.

 

 

[항의하는 유영숙 여사]


담당 경찰은 ‘우리는 현수막만을 떼어갔고, 안내판은 가져가지 않았다’고 얘기하지만,

유가족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단언합니다. 

현수막을 안내판에 호치케스로 촘촘히 박아놓은 상황이었기에 경찰들이 일일이 호치케스

핀을 뽑아서 현수막만을 가져가기는 시간적으로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경찰은 자신들 말로

는 안내판은 레아 앞쪽에 세워뒀다는데 그 누구도 본 사람이 없습니다. 안내판 자체가 허

술하게 만들어져 있는 상황이기에 경찰이 안내판을 훔쳐가는 중에 다 부서졌던 것이고,

이를 어찌할 수 없으니 ‘우리는 안 가져갔다’고 거짓말을 해대는 것이라고 유가족과 주민

대책위에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 사태


쌍용 자동차에 공권력 투입이 시작되었는지라, 이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이 전국 각지에서

평택으로 모여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남일당 식구들 역시 평택을 찾았습니다.

전날부터 쌍용차 앞의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진보연대 등의 천막들이 사측 직원과 용역들

의 폭력에 의해서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하여 쌍용 사측, 용역 깡패, ‘조동중기자들’ 이외의 모든 이들은 평택역에 모였습니다.

평택역에는 쌍용 노동자를 살리자는 내용의 각종 현수막이 붙어 있었습니다.

 

 

 

[평택역 전경]


평택역으로 집회 대오가 물러났다는 사실을 모른 체로 쌍용차 앞에 도착했던 사람은 가공

할 쌍용차 직원들의 폭언과 폭행을 당해야 했습니다.

 

 

[쌍용차 근처도 못 지나게 막는 쌍용자동차 직원. 길 자체를 못 가게 막는 횡포.

이에 대해서 “왜? 길을 못 가게 막냐?”고 항의하자, “이 길은 못 간다”면서

욕설을 하면서 각목을 휘두릅니다. 쌍용차직원들과 용역깡패들이 좌우로 수천 명이

포진되어 있는 이유로 까딱 잘 못했다가는 두들겨 맞는 상황.

쪽수가 워낙 딸려서 눈깔을 깔고 후퇴합니다.]

 

 

[역시나 쌍용자동차 앞으로 갔다가 두들겨 맞을 뻔한 ‘라디오IN' 기자들.]


이곳 쌍용자동차 공장 좌우로는 수천 명의 직원들이 각목을 들고 포진되어 있습니다.

 

 

[쌍용차 공장 좌우로 각목을 들고 앉아 있는 쌍용차 직원들.

쌍용자동차가 도대체 조직폭력배 단체인지 분간할 수 없게 만드는 장면... ]

 

사실 두들겨 맞지 않고 이정도로 밀려난 것도 천운이었습니다.

이날 아침에는 모든 TV 및 인터넷 방송 기자들이 쫓겨났다고 합니다. 단순히 쫓겨난 정도

가 아니고, 쌍용자동차 사측직원들에 의해 카메라가 파손당하고 두들겨 맞아 머리까지 깨지는 사태 까지 발생되었습니다.

 

 

 

[이날 쌍용자동차 사측이 저지른 폭행 동영상 / 펌]

 

 

 하여간 [조직폭력배 집단 쌍용자동차]의 이러한 폭력 앞에 시민들은 평택 역으로 모였습니다.

 

 

 [평택역에 모여든 정치인 - 원로 - 시민들...]

 

 

저녁 생명평화 미사


최창덕 신부님께서 “함께 끝까지 싸우자”는 요지로 강론을 해주셨습니다.

작가선언 69선언 작가님들의 노래공연과 북콘서트 수익금 전달식.

엄광현 김정현 부부의 노래공연과

쌍용자동차 경찰폭력사태 동영상을 관람했습니다.


 

 

 

 

용산참사 유가족과 세입자대책위를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일.

 

용산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해드립니다.

 

1. 시간이 있는 분들은 오셔서 봉사활동 하실 수 있습니다.

   => 설거지, 청소, 선전전 등의 봉사활동.  

 

2. 주변에게 알리는 노력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직접 오셔서 현장을 경험하시고, 이웃들에게 용산의 상황을 알려주시는 것.  

   => DVD- '떠나지 못한 사람' / 책 - '여기 사람이 있다.'를 구입하기.

   => 인터넷 싸이트에와서 글을 퍼다가 나르기 / 용산참사 싸이트  http://mbout.jinbo.net/

 

3. 돈이 있는 분들은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은행 295401-01-156716(이종회)

 

4. 물건이 있는 분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 서울 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2가 224-1 / 용산참사현장 천막 / 우) 140-012

      (쌀, 된장, 배추, 김치, 김 등의 식료품 - 잡화등을 후원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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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싫은 것을 "먹기 싫다"고 말해도 두들겨 맞지 않는 나라,

잘 못된 것을 "잘 못이다"라고 말해서 끌려가지 않는 나라,

자신의 양심에 따라 사는 것이 죄가 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이곳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유가족과 세입자분들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요.

* 용산철거민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 http://mbout.jinbo.net/

* 촛불 미디어 센터 => http://cafe.daum.net/Cmedia

 [ 글 - 사진 / 둥글이  1234yz@daum.net / http://cafe.daum.net/my80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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