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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제목

8월 17일 - 용산 풍경 / 전군순회촛불문화제 - 첫날 - 광주소식

작성일
2009.08.18 00:47:16
IP
조회수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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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3919

 => 사진이 안보이면 클릭하세요.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전국순회 촛불문화제] 1일차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용산참사 반년을 넘어서 7개월을 끌어오면서 사건을 일으킨 책임 당사자인

이명박 정권은  문제 해결을 위한 아무런 성의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유가족이 직접 전국을 순회 하면서 이명박 정권의 만행을 폭로하고,

국민의 결의를 모으고자 이번 순회촛불문화제가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순회촛불문화제는, 8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용산참사 현장! /

오후 4시 - 서울시청광장(전국집중집회-서울시청) 집중을 알리기 위한 홍보의 장이기도 합니다.

 

순회촛불문화제를 위해서 동부팀은 부산으로 떠났고, 서부팀은 광주로 향했습니다.

 

 

- 서부팀의 하루 -

 

순천향병원 분향소에서 여사님들이 짐을 꾸려서 나오십니다.

 

           

 

이에 경찰의 비상 걸려서 한동안 왁짝지껄했습니다.

 

 

 [광주를 향한 4시간여의 대장정]

 

광주에 도착하자마자 순회 일정이 시작됩니다.

 

금호타이어

첫 간담회 일정지는 금호타이어였습니다.

이곳도 쌍용자동차 사태와 비슷한 대량해고사태가 발생하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나도는 상황이었습니다.

 [금호타이어 내부의 노조측의 공연장을 지나는 모습]

 

이곳은 사측에서 사원들에 대한 개별평가를 통해서 706의 해고를 노동부에 신고한 터였습니다.

이에 그간 수년 수십 년을 회사에 몸담아온 사원들이 하루아침에 길바닥에 내 앉을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용산참사 유가족과 노조원들이 모여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왼쪽부터 김영덕여사, 유영숙여사, 한명자 민주노총부위원장 ]

 

CBS 방송녹화

갑자기 섭외가 들어와서 일정에 없었지만 긴급히 CBS에 들려서 라디오 녹음을 했습니다.
안그래도 용산참사가 장기화되면서 세인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진 터인데,

이렇게 부러 관심을 가져주는 매체 덕분에 힘이 납니다.

 [방송녹화 중]

 

기아자동차 
 

 [일정이 어긋나서 기아자동차에서는 간담회를 못하고 노조지부장의 이야기를 간단히 듣고,
차후에 한번 간담회를 조직하기로 약속되었습니다.]

 

       
[기아노조 광주지회 내의 포스터]

 

민주노총 광주전남지부 간담회
민주노총 광주전남지부에 들려서 광주전남지회 사정도 듣고,

8월 22일 집중투쟁에 참여해 주십사하는 요청을 유가족께서 하셨습니다.

 [간담회 중]

 

로케트 전기 농성장 방문
건전지로 유명한 로케트 전기 본사 앞에서 2년 째 해직투쟁을 하는 노동자 천막을 찾아갔습니다.

해직자들의 사연을 보면 참으로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10년 근무에 최저임금

웬 말이냐? 비정규직 철폐하자!’는 내용의 선전물을 나눠줬다고 두 아이의

부모인 부부 사원을 동시에 해고 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노동자들의 권리를

짓밟으려는 사측에 맞서서 7보 1배도하고, 고공농성까지 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사측은 해고자 복직을 약속하면서 교섭합의서까지 작성한 상태에서도

이를 어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로케트전기 본사 도로 앞 천막]

 

 [로케트전기 본사 도로 앞에 걸린 천막]

 

 [간담회 중]

순회촛불문화제

6월 광주항쟁의 성지 전남도청이 멀리 보이는 금난로의 거리...

 
[구 전남도청 전경]

 

그곳 한 쪽 인도에서 ‘순회촛불문화제’를 치렀습니다.

 

 [조형물과 현수막의 조화가 마치 붙여놓은 현수막을 경찰이 잡아 뜯는 모습인 듯해서 왠지 모르게 불편합니다.]

 

 [자원봉사를 나온 학생들이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시민들이 촛불문화제에 사용할 초를 준비하는 모습]

 

        
풍물마당 길놀이에서 행사 마당을 열어주셨고, 얼씨구 악단의 공연, 탈굿 등의 문화행사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행사장면]

 

여는 말씀 - 반명자 민주노총 부위원장
문정현 신부님께서 용산에서 느낀 소회를 정리한 글을 읽어주셨습니다.

 

 [문정현신부님 실황]

 

 

연대사 - 민주노총 광주전남지부 위원장
이명박 정권의 살인정책에 의한 죽음의 행렬은 이것으로 멈추지 않습니다.

용산참사 해결 없이 거꾸로 가는 민주주의의 해결은 없습니다. 비록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80년 민주화 영령을 희생시킨 전두환 정권 같은 이명박

정권의 만행을 우리가 중단시켜야 합니다.

 

연대사 - 진보신당 윤난실 부대표
살인정권 폭력정권 이명박 정권의 말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쌍용에서는

함께 살려했던 노동자들이 감옥에 갔습니다. 진압작전은 마치 80년의 광주와

같았습니다. 살려고 올라갔는데 처참히 죽어서 돌아왔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말로가 증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의회민주주의도 죽었습니다. 미디어악법

날치기 하면서 횡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낙관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진보를 기억합니다. 하지만 가슴이 터질듯 답답합니다. 정권의

패륜성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우리 안에 고여 있는 분노를 시민의

활동의 힘으로 이끌어 내야 합니다. 국가권력이 개발세력의 입장만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이 전횡을 막기 위해서 국민의 분노를 조직해야 합니다.

 

연대사 - 민주노동당 박정숙 의원
낼 모레면 정기국회를 해야 하는데 과연 국회가 열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1월 20일 추위와 무서움으로 공포를 느껴야 했습니다. 살인 정권이란 것이

어떤 것인가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살인정권은 그 후로도 사람을

계속 죽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그들의 악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내부터

어디든지 경찰들이 거리를 헤집고 다니면서 시민들을 탄압합니다. 국민을

잡아가두고 때리고...
쌍용사태에서도 저는 공권력에게 두들겨 맞았는데 아직도 맞은 자국이 아픕니다.

며칠 전 서울의 집회에서도 많은 동지들이 연행되어갔습니다. 국민을 공권력으로

막으려는 살인적 공안적 행태는 정말로 큰 문제입니다. 국민을 향해 폭력을

휘두르는 이 사실 앞에 참담함을 느낍니다. 함께 살자고 소리치는 사람을 죽이고,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분노를 심어주는 이명박 정권은 그 무능력, 열등을

표출하는 것 같습니다. 이를 국민의 힘으로 박멸해야 합니다. 우리가 연대할

때 반노동, 반서민, 살인정권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김영덕 여사 발언
광주는 제 고향이었는데, 좋은 일도 아니고 이런 일로 다시 와서 도움을 청하게

되는 점이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용산에서 너무도 억울한 일을

당했고, 이 진실이 은폐된 체로 돌아가신 이들이 불명예를 갖고 살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밝히고 여러분들의 지지를 부탁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 한분

한분의 관심과 지원 속에 지금의 저희가 이곳에 이렇게 서 있음을 기억하고 있고,

이번 8월 22일 집중 투쟁 때도 큰 힘을 실어주시기 바랍니다.

 

광주전남공동투쟁보부 신원식
518기념 센터에서 22일부터 ‘망루전’을 치룹니다. 용산사가 7개월이 지났습니다.

눈보라 속에서 발생해 한 여름 가는데 해결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세입자들은

생존권을 요구한 망루 속에서 단 하루 만에 죽어서 왔는데, 이명박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무관심합니다.
단 하루 만에 다섯 명이 죽었는데 살아남은 사람에게 유죄를 선고하는 자들을

정말로 참을 수 없습니다. 이정권은 돈벌이는 있어도 인권과 환경, 민주는 없는

자본가는 있어도 생명과 평화는 없는 정권입니다.
돈벌이만 있고 인간은 없는 금호타이어에도 살인적인 행태가 다시 재현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집단적 살인행위가 광주에서 재현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참으면 안 됩니다. 가진 자를 위해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정권은

끝내야 합니다. 이 투쟁에 나서야 합니다. 용산에서 민주 인권 생존권을 무시하고

살인진압을 행했던 이명박 정권, 이제 다함께 이 정권을 끝장내는 투쟁을 해야 합니다.

 

 

 

 

 

함락된 '무교동 낙지' 건물

 

 

[몇일 전 낙지도서관으로 재 탄생된 무교동낙지 건물]

 

 

[내부에 어린이 도서관을 꾸며 놓았었습니다.]

 

그러나 [전국순회촛불문화제]를 위해서 유가족 등이 전국으로 분산되는 기회를 틈 타

50명의 용역을 이용해서 이곳 무교동낙지도서관의 명도를 집행했다고 합니다.

전철연 식구들이 족쇄투쟁을 했지만, 그들의 힘 앞에는 어찌할 바 없었다고 합니다.

 

사회적 약자들이 머물 아지트가 또 하나 지구상에서 사라졌지만,

그만큼의 절망에 비례해서 우리는 더 큰 희망을 꿈꾸며, 더 큰 용기를 북돋아, 더 큰 활동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경찰의 신분으로서 위 사진과 글을 용산대책위 동태파악의 자료로 사용하는 자는

천벌을 받아 말년을 치질과 욕창으로 고생하게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용산참사 유가족과 세입자대책위를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일.

 

용산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해드립니다.

 

1. 시간이 있는 분들은 오셔서 봉사활동 하실 수 있습니다.

   => 설거지, 청소, 선전전 등의 봉사활동.  

 

2. 주변에게 알리는 노력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직접 오셔서 현장을 경험하시고, 이웃들에게 용산의 상황을 알려주시는 것.  

   => DVD- '떠나지 못한 사람' / 책 - '여기 사람이 있다.'를 구입하기.

   => 인터넷 싸이트에와서 글을 퍼다가 나르기 / 용산참사 싸이트  http://mbout.jinbo.net/

 

3. 돈이 있는 분들은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은행 295401-01-156716(이종회)

 

4. 물건이 있는 분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 서울 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2가 224-1 / 용산참사현장 천막 / 우) 140-012

      (쌀, 된장, 배추, 김치, 김 등의 식료품 - 잡화등을 후원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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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싫은 것을 "먹기 싫다"고 말해도 두들겨 맞지 않는 나라,

잘 못된 것을 "잘 못이다"라고 말해서 끌려가지 않는 나라,

자신의 양심에 따라 사는 것이 죄가 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이곳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유가족과 세입자분들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요.

* 용산철거민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 http://mbout.jinbo.net/

 

* 촛불 미디어 센터 => http://cafe.daum.net/Cmedia

 

   [ 글 - 사진 / 둥글이  1234yz@daum.net / http://cafe.daum.net/my80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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