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7일 |기도회 64일째 | 참사 210일째 |
8월 17일 생명평화미사는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전국순회 촛불문화제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길 기도하며 봉헌했습니다.
김인한 신부님은 "대통령이 서민에게 아픔을 주면서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폭력보다 더 무섭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지난 8.15 경축사에서 서민을 위한 정책을 더 많이 펴겠다고 했습니다. 겁이 납니다. 지금도 어렵고 힘든데 얼마나 더 많은 아픔을 줄지 걱정스럽습니다."라고 말만하고 지키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산에서 광주에서 촛불을 켜고 모여 있습니다. 함께 모여 있는 것만으로도 이 정부를 바꿀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사람들에 의해 세상은 변화될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용산4상공 철거민대책위원장으로 새로 뽑힌 박창숙 위원장은 첫 인사말에서 "어떤 탄압에도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오늘 또 강제집행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저희 식구들이 많이 다쳤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더욱 열심히 싸울 것입니다."라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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