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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이
제목

8월 21일 - 용산 풍경 / 전재숙 여사 법정서 "3천쪽 내 놓지 않으면 재판 계속할 수 없다!"

작성일
2009.08.22 13: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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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3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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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독한 업보를 품에 안고 비명횡사한 이 참사의 희생자들은 과연 언제 쯤 포근한 대지

에 누워 안식할 수 있을 것인가...

살아남은 자들은 언제 쯤 그들을 땅에 묻고 돌아서 자신에게 주어진 몫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쓰러질 듯 위태롭게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티고 있는 이들의 피의 절규가 화마에 비명행세

해 간 이들의 고통스러운 몸부림에 섞여 이곳 중천의 대기를 끊임없이 진동하게 만든다.

죽어도 죽지 못한 이들의 영정을 든 살아도 살아 있는 것이 아닌 가련한 영혼들이,

철거되기 직전의 흉흉한 건물 사이사이에 피눈물을 떨구는 이곳.

용산 4지구 남일당 골목. 

 

 

   [8월 21일 촛불문화제 중]


 

검찰로부터 날아온 수사결과 통보서


사건 직후 희생자 유가족 측은 용산 참사 현장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전 김석기 경찰청장

등에 대해서 [살인, 업무상과실치사, 업무상과실치상, 직무유기, 유기치사, 유기치상, 직권

남용권리행사방해, 경찰관직무집행법위반,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경비업법위반]등

의 혐으로 고소를 했었습니다. 대한의 검찰 열심히 조사하는 척 몇 개월을 끌다가 그 조사

결과를 유가족들에게 보내왔습니다. 

 

  

[검찰청에서 보내 온 서류 /  온통 무죄 - 혐의 없음.]


화재의 원인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수사기록 3000쪽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1월 20일 불타는 망루에서 살아남은 세입자들에 대해서 [특수공무집

행방해치사상]의 무서운 혐의를 막무가네로 적용했던 그 검찰. 바로 그 검찰이 그날 희생

된 세입자 다섯명에 대한 분명한 책임이 있는 경찰에 대해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

처분을 내렸다는 것은, 이 세상이 힘없고 빽 없는 사람들은 살아서는 안 되는 세상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해줍니다. 자본과 권력이 개처럼 다루는 사법기관 덕분에 이곳 용산의 하늘

은 늘 우중충 합니다.


 

[오후 들어 참사 7개월 촛불추모제를 위해서 무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신월동성당에서 저녁식사를 준비해 오셨습니다.]

 

 

[땡볕을 아랑곳 않고 선전전 중인 69선언 작가들]



생명평화 미사

 

 

 

 

[생명평화 미사장 풍경]

강론 - 나승구 신부

...

저는 올해 들어 19번 장례미사를 치렀습니다. 이 와중에 세분의 아주 중요한 분들이 죽음

을 맞이하셨습니다. 우리 추기경이셨던 김수환 추기경님,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습니다. 오늘 그분의 일기가 공개되었는데, 용산참사에 대해

서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용산구의 건물 철거 과정에서 단속 경찰의 난폭진압으로 5인이 죽고 10여인이 부상 입원

했다. 참으로 야만적인 처사다. 이 치운 겨울에 쫓겨나는 빈민들의 처지가 너무 눈물겹다.”

누군가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받아들인다는 것 그것이야 말로 정입니다. 진정으로 사랑을

나누고 슬픔을 함께 나누는 바로 그 정입니다. 바로 그 정이 우리를 이곳으로 오게 했습니

다. 그리고 우리는 이곳 용산에서 그 정을 조금씩 나누게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이곳에

서 머무는 동안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배우는 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편

으로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감사를 느낍니다. 그리고 그 감사는 희망을 줍니다.

 

           

 

주민대책위 - 노한나

오늘 7개월째를 넘기고 하루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왜 이곳에 모여서 긴 시간을 함께 해야

하는가를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저희들은 가야할 길이 이 길이기 때문에 여기에 떠나

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해야 할 일은 1월 20일 정부가 이곳에서 저지르는 만행을

이 세상에 알리고 폭력을 조장해서 사람을, 국민을 죽인 이 정부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저

희는 한목소리로 여태까지 외쳐왔습니다. 이 용산의 이 조그마한 남일당 이 장소는 저희

대한민국 국민들이 탄압받는 한 장소이고 모델입니다. 저희들이 살아가는 이 생활속에서

민주주의가 탄압받고 인권이 탄압받았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잘못된 폭력으로 일관하는

이 나라 정부의 사과를 받기 위해서 210일이라는 길을 걸어왔습니다. 어린아이가 젖병을

들고 있어 젓을 빨고 있는데 어미가 젓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것을 달라고 칭얼거리는 어

린아이를 어미가 때려서 죽인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저희는 이것이 잘 못되었다고 항

소를 하고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유리한 3천 쪽은 내 놓지 않고 재판을 받

으라고 합니다. 저희는 1월 20일 이곳에서 폭력으로 돌아가신 그분도 있지만, 210일을 이

곳에서 정부의 탄압을 받으면서 고통스러운 하루하루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200일 동안 이런 탄압을 받았지만 저희는 이곳을 하느님과 함께 하시는 그 사랑으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이곳에서 미사를 드리면서 저희는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배우고 느

꼈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저희들이 계속 싸워서 기

필코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공지사항 - 이강서 신부

반가운 소식일줄 모르겠는데 오늘 오전 10시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교구청 방문해서 김은

혜 주교님을 접견했습니다. 내용인 즉은 용산 7개월째 해결보지 못하고 끌고 있는데, 용산

문제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천주교에서 도와주십시오. 하는 요청이었습니다. 거기에 주

교님께서 “우리는 충분히 여러모로 애쓰고 있다. 신부님들이 현장에 와서 유가족들과 기도

하고 있고 정부가 하지 못하는 위로를 하고 있고 돕고 있으니 서울시가 좀 더 타결을 위해

서 지금까지 했던 노력과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겠느냐?” 하고 당부했다고 하십니

다. 쉽게 얘기하면 서울시나 당국자들도 알아들어야 할 텐데 두고 봐야겠습니다.

두 번째는 어저께 우리 3개월 동안 연기되었던 용산사건관련 공판이 재계가 되었는데, 변

호인단이 변호 거부를 하고 퇴장하고 공판이 9월 1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여러분들 꼭 기억

하시고 공정한 재판 사법정의를 위해서 선결되어야할 과제는 법원이 명령한, 그리고 검찰

이 내놓기를 거부하고 있는 은닉한 수사기록 3천 쪽을 내 놓을 때 사법정의를 이룰 수 있

는 첫 걸음을 띄는 것이고 용산관련 공판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을

기억하면서 저희들이 공정한 재판을 위해서도 기도해야겠고, 검찰이 은닉한 3천 쪽 내놓을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도 간절히 요구되는 사항이라는 것이라고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김

중규 새로운 경찰 청장은 공청회 장에서 피의자에게 유리한 내용이 담겨있는 내용이라면

3천 쪽에서 일부라도 공개할 여지가 있다. 고 말했고, 그리고 변호인단은 헌법재판소에 법

원에 공개하도록 명려한 수사기록 3천 쪽에 대해 검찰이 공개하라고 소원을 하라고 한 상

태입니다. 이 소원이 잘 해결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두 가지를 생각하면서 검찰이 수사기록 3천 쪽을 공개할 때 까지 기도합시다.

 

 

참사 7개월 촛불추모제


- 순서 -

민중의례

발언 : 지역순회투쟁보고 - 이원호

영상 : 지역순회투쟁영상

공연 : 고대 단풍

발언 : 전철연 용산 4상공 위원장 박창숙

발언 : 남일당본당신부 이강서

공연 : 진혼무 김민선

영상 : 용산참사 7개월 영상

발언 : 유가족 전재숙

발언 : 범대위대표 이수호

공연 : 민중가요가수 명인

 

[전국적으로 올해 지어진 신규 아파트 중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다는 시티파크 건물을 배

경으로, 거리로 내 앉을 수 없어 망루에 올랐다가 희생당한 세입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한 추모제 무대가 세워졌다. / 사회 - 용산범대위 공동대표 최헌국 목사]

 

 

 

          

 

 

[추모제의 다양한 풍경]

 

        

 

 

[지역순회투쟁보고 - 이원호

지난 3박 4일 동안 지난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전국의 주요 도시들을 유가족들과 함께 다

니며 ‘다시 용산으로’를 외치며 돌아왔습니다.

전국 각지로 많은 분들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접한 많은 분들은 너무도 죄

송하다며 자기가 잠시 잊고 있었다며, 그 너무나 참혹하고 억울한 죽음을 잊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며 말을 전해 주셨습니다.

아직 장례를 치루지 못한... 아니 장례를 치루지 못하게 막고 있는 이 명박 정부의 잔인한

현실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이 극

악무도함이 열사들을 하늘나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이명박 정권은 용산참사

를 해결하고 권좌에서 물러나야한다고 한목소리로 외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에서 만나 뵙는 시민들은 놀란 저희 행사에 참여해서 놀란 표정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아직까지 장례를 못 치르는지,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알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너무나 많은 일들 때문에 너무나 긴

시간들 때문에 잠시 가슴 한군데 담아뒀지만, 결코 용산을 잊을 수는 없다’고 말입니다. 시

는 볼 수 없는 그 참혹-끔찍한 순간은 잊을 수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가 계속 용산

을 이야기한다면, 우리가 계속 우리의 몸으로 행동한다면 용산을 결코 잊히지 않는다는 것

을 전국에 계신 국민들이 보여줬습니다. 용산참사 해결되는 그날까지 우리 국민이 바로 살

수 있는 그 이명박 정부가 끌려 내려가는 그날까지 용산을 계속 이야기하고 말하고 투쟁합

시다. ]

 

           

[지역순회투쟁 영상 - 촬영 : 준호, 지유, 송이 / 편집 : 준호]

 

 

[용산4 상공 철거대책위원회 박창숙 위원장

정부는 용산 학살이 일어나고 지금까지 7개월 하루가 지났는데도 아무런 해결책도 사과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다섯 분의 시신이 차가운 냉동고에 누워계십니

다. 그분들은 죽으려고 망루에 올라 가신게 아닙니다. 정부, 구청, 조합과 생계대책 생존권

을 두고 대화하려고 살려고 올라가신 것입니다. 살고 싶다고 저항하는 사람들을 죽여야 하

는 세상 살려달라고 외치는데 폭력을 휘두르는 잔인한 정권을 결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상복을 벗지 못하는 유가족들의 한을 풀어 드리고 구속된 동지 분들도 석방되고

병원에서 치료중인 동지 분들도 쾌유하셔서 저희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동지 분들의

연대의 힘을 얻어 잘 못된 개발 정책과 정권에 맞서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동지여러분 이

무더위에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단결의 힘으로 연대의 힘으로 끝까지 싸워서 반드시 승리하자!”]

 

 

[이강서 신부

어느 수녀님이 기도 천막에 오셔서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도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물론 겉으로 볼 때는 계절이 바뀌고 또 정부의 사과가 없는 점. 그리

고 또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성의 있고 책임 있는 정부의 자세가 없다는 점은 7개월 전

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점에서 바뀐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은 맞다. 하지만 바뀐 것

이 대단히 많다. 대단히 많은데 이 자리에 모여 있는 우리. 우리의 두 눈은 더욱 맑아지고

우리 영혼은 깨끗해 졌다. 반대로 7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 정부 최고 책임자 이명박 대통

령 그리고 경찰간부들 또 서울시 관계자 구청 그리고 용산 4구역을 개발하겠다고 하는 그

래서 이익을 많이 얻게 했다고 하는 시공사, 그리고 그 것을 대행해주고 있는 조합, 또한

조합의 말단 용역들. 이들을 다 통칭해서 그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선명해 지는 것이

있다. 자신들의 시커먼 속. 시커먼 속이 더 시커먼 해 졌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러니 바

뀐 것이 왜 없습니까? 그러니 큰 변화가 여기 안에서 보이지 않게 아주 선명하게 바뀌었다

고 하게 되었습니다.

7개월째 우리는 절망만 보고 도무지 출구가 보이지 않는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이 이보다 더 큰 칠흑 같은 밤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눈앞에 닥쳐져 있는 현실

은 이렇지만 저는 가느다란 희망의 불빛을 봅니다. 일그러지고 짓밟힌 어두운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희망이 있다. 그것은 어디서 오느냐? 바로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가족들 신상

을 밝혀야 되겠다. 명예를 회복 받아야 되겠다. 가난한 사람들의 기본권을 훼손되지 않도

록 지켜야 되겠다고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이 자리를 잊지 않는 사람들

을 통해서 그리고 작은 마음이나마 내 한걸음이 이분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 자리를 찾아주는 민중의 힘이 우리 이 말도 안 되는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희

망입니다. 분명히 그 날은 오리라고 믿습니다. ]

 

                

 

[망루에서 불에 타 돌아가신 분의 부인이자 그 죽음으로부터 살아남아 경찰에 구속된 아들

의 어머니인 전재숙 여사.

저희들 7개월 동안 아직 이 처참한 사건을 알리고자 전국 가는 곳 마다 많은 분들이 기다

리고 있었습니다. 부산도 그렇고 창원도 그렇고, 대구에도 그랬습니다. 대구는 이명박 고장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나와 계셨습니다. 함께 해주겠다고 촛불이 꺼지지

않게 1주일에 한 번씩 촛불을 키겠다고 다짐해 주셨습니다.

어제는 강원도를 간다고 했지만, 저는 7개월 동안 아들이 재판하는데도 한 번도 못 가봤습

니다. 그래서 우리 사랑하는 아들 얼굴 한번 보려고 갔는데, 그 자리는 보고 올 자리가 아

녔습니다. 우리 아들과 동지들이 무슨 잘 못이 있겠습니다. 없는 것 밖에 죄가 없습니다.

그러나 판사와 검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보기에는 모두 죄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먼저 했던 것은 다 없애고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변호사님들이

그럴 수는 없다고 다 퇴장하셨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무식하고 무식한 줄 압니다. 그러나 저는 재판장 내에서 “3천 쪽을 내놓지

않고는 재판을 할 수 없다”고 소리쳤습니다. 그랬더니 판사는 저를 쳐다보더니 “떠들지 마

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왜냐구요? 우리 동지들이 많이 소리

를 질렀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마디만 더하면 우리 동지들에게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재판장이 재판을 계속 못하겠다고 휴식을 하겠다고 나

갔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그 안에서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다 무식해서 그런 줄 압니

다. 그 사람들은 다 똑똑하지요. 그래서 30분이 지나서 나가는데 제가 그랬습니다. “나는

내 아들을 꼭 한번 안아봐야겠다.”...

 

전재숙 여사 발언 영상]  

 

 

 

[용산대책위 이수호 대표

지난 1월 20일 저 남일당 옥상 망루와 저 건물에서 있었던 사건은 아까 우리 유가족 대표

께서 말했던 것처럼 분명히 ‘학살’입니다. 누구에 의한? 경찰입니다. 직접 학살을 한 사람

은 경찰입니다. 특공대입니다. 거기에 소위 힘을 보탠 무리들이 있었지요. 용역 깡패들. 이

점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 명령을 내린 사람. 김석기 경찰청장 모든 원칙과 법에

도 어긋나는 과잉진압을 혼자 결정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허락하고 부추긴 청와대 이명박

이 공범들에 의해서 저질러진 학살이라는 점 우리 분명히 합시다.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가?

여러분들이 말씀을 해줬습니다. 먼저 진상규명 확실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

라 책임자가 처벌되어야합니다. 그리고 함께 학살을 참여한 국정을 책임진 이명박, 대통령

으로서도 학살에 참여한 공범으로서 사과를 해야 합니다. 간단합니다. 그게 실으면 그 자

리에서 물러나면 됩니다. 자격이 없습니다. 청와대 방 빼는 일 밖에 없습니다. 방 빼는 일

입니다. 

또 한 가지 우리는 7개월 동안 우리는 장례를 지내지 못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러나 저는 못한 것도 있지만, 우리는 7개월 동안 장례를 치루지 않았다고 얘기하고 싶습니

다. 아까 얘기한 최소한의 조건이 주어지지 않으면 장례를 치루지 않습니다. 저놈들의 꼬

임에 넘어가서 적당히 장례를 지내려고 했다면 벌써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유

가족들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가장 원칙적으로 정확하게 꿰뚫어 보면서 투

쟁에 앞장서는 분들이 바로 유가족들입니다. 이분들을 볼 때 마다 저는 항상 반성하고 새

로운 다짐을 하곤 합니다. 그리고 전철연을 비롯한 용산4 상공 철대위 절대 용서하지 않습

니다. 그렇게 대충 넘어가려고 여태껏 싸운 것이 아닙니다. 신부님과 함께 싸운 동지들 그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뜻을 받들어서 우리 공대위가 어떻게 경절

을 내릴 수 있겠습니까? 그분들은 바로 지금 가장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다

섯 분의 열사입니다. 저희가 이분들에게 열사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는 것은 아직도 그분들

이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이 냉동고 안에서 두 눈을 부릅뜨고 우리를 지켜보면서

우리를 끌어안으면서 싸워왔기 때문에 우리가 싸워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분들이 어떻게

그것을 용납하고 받아들이겠습니까?

...]

 

           

 

[7개월이 마지막이다 용산참사 해결하라!

열사의 뜻 이어받아 민중세상 이룩하자!]

 

          

 

 


 

용산참사 유가족과 세입자대책위를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일.

 

용산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해드립니다.

 

1. 시간이 있는 분들은 오셔서 봉사활동 하실 수 있습니다.

   => 설거지, 청소, 선전전 등의 봉사활동.  

 

2. 주변에게 알리는 노력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직접 오셔서 현장을 경험하시고, 이웃들에게 용산의 상황을 알려주시는 것.  

   => DVD- '떠나지 못한 사람' / 책 - '여기 사람이 있다.'를 구입하기.

   => 인터넷 싸이트에와서 글을 퍼다가 나르기 / 용산참사 싸이트  http://mbout.jinbo.net/

 

3. 돈이 있는 분들은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은행 295401-01-156716(이종회)

 

4. 물건이 있는 분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 서울 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2가 224-1 / 용산참사현장 천막 / 우) 140-012

      (쌀, 된장, 배추, 김치, 김 등의 식료품 - 잡화등을 후원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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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싫은 것을 "먹기 싫다"고 말해도 두들겨 맞지 않는 나라,

잘 못된 것을 "잘 못이다"라고 말해서 끌려가지 않는 나라,

자신의 양심에 따라 사는 것이 죄가 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이곳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유가족과 세입자분들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요.

* 용산철거민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 http://mbout.jinbo.net/

 

* 촛불 미디어 센터 => http://cafe.daum.net/Cmedia

 

   [ 글 - 사진 / 둥글이  1234yz@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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