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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거북한’ 진실의 소리 들어야 - 8월 22일 미사

작성일
2009.08.24 16: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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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3983

용산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생명평화미사 소식

2009년 8월 22일 |기도회 69일째 | 참사 215일째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곳 용산 참사 현장에서는 예수님의 복음이 들려지고 예수님의 살과 피가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참사가 일어난지 오늘로써 215일째입니다.

미사가 없던 순간에도, 미사가 공권력에 의해 중단되었던 그 순간에도 예수님은 이미 이 현장에 계셨고, 당신의 남은 고난을 돌아가신 열사분들과 유가족분들과 함께 채우고 계셨을 것입니다.

당신의 살과 피로써 육적인 목숨이 아닌, 영적인 생명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고 계십니다.

8월 22일 생명평화미사가 많은 분들이 함께한 가운데 봉헌 되었습니다.

 

서현승 신부님은 강론에서 정부는 용산에서 들려오는 '듣기 거북한’ 진실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네 삶의 참된 생명에 관한 진실을 외면하며 떠나있는 자들이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 용산에서 들려오는 처절하고 애끓는 탄식의 소리를 듣지않기 위해 귀를 막고, 스스로를 속이며 윗선의 눈치를 보고있는 책임자들이 있고 삶의 기본권을 주장한 정당한 저항을 폭력 시위로 낙인찍고 오히려 공권력을 폭력적으로 행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용산의 진실을 은폐하는데에 급급하고 수사기록 3000천쪽을 공개하라는 법원 명령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그들에게서 양심의 판단을 기대한다는 것이 갈수록 사치스럽게만 여겨집니다.

 

이명박 정권은 용산에서 들려오는 ‘듣기 거북한’ 진실의 소리를 들어야합니다.

이명박 정권은 헛되고 위선적인 환상들로 국민들을 호도하는 것을 포기하고, 더 이상 공권력을 이용한 재벌등의 기득권층만을 위한 정치가 아닌, 인간의 존엄성으로부터 소외되어있는 국민들부터 챙기며 진정으로 민생을 돌보아야할 것입니다. "

 

 철거민 김순옥님은 "검찰이 수사기록 3000쪽을 내놓지 않아 알맹이 없는 재판을 하고 있습니다. 그 3000쪽에는 진실규명과 관련되 중요한 기록이 담겨져 있을 것입니다. 검찰이 3000쪽을 공개할 때까지 매일 기도할 것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울 것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공동집전 신부님

■ 예수고난회
-  서현승(강론), 오성균

■ 예수회
-  김성환(주례)

■ 서울교구

-  이강서 

 

 

 

 

 

서현승, 오성균, 김성환, 이강서 신부님.

 

 

 

 

 

김순옥 님.

 

문정현 신부님을 대신하여 책을 파시는 이강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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