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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참으로 성장시켜주는 것은 고통과 어려움-9월15일 미사

작성일
2009.09.16 18: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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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4390

용산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생명평화미사 소식

2009년 9월 15일 |기도회 93일째 | 참사 239일째

 

사람을 참으로 성장시켜주는 것은 고통과 어려움

 

 

용산참사로 세상을 떠난 열사들의 영혼과 유가족과 마음속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용산문제가 합당하게 해결되길 바라며 9월 15일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임용환 신부님은  사람을 참으로 성장시켜주는 것은 고통과 어려움이라고 하셨ㅅ브니다.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고통을 겪습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이 아무리 크다 해도 자신의 고통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성모님도 고통을 참고 견딘 것만이 아니라 그 고통 속에 담겨있는 있는 하느님의 뜻과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사셨기에 우리 모두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어느덧 가을, 수확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용산참사 현장이 싸움과 투쟁의 자리를 넘어서서 용산참사를 통해서 이 자리에서 무엇을 배우고 깨닫고 얻어야 하는지, 그 고통 속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살아가야 수확과 결실을 생각해야 하는 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달라이 라마는 내가 고통 중에 있을 때 나보다 더 고통 중에 있는 자를 생각하고 염려하는 마음이 나의 고통을 덜어준다고 했습니다.

유가족과 철거민들의 고통을 통해서 그런 것을 다시 깨닫게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참으로 성장 시켜주는 것은 기쁨과 즐거움의 시간이 아니라 고통과 어려움의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고통없이 얻는 열매는 알맹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힘든 어려운 시기를 함께 했고, 앞으로 얼마나 더 힘든 일들이 기다릴지 모르겠습니다.

유가족과 함께 올바르고 깊고 강한 사랑을 키워 갔으면 좋겠습니다."

 

유가족 유영숙 님은 용산참사 재판을 보면서 꼭 진실을 밝혀야 겠다고 다짐을 했다고 합니다.

"용산참사 재판에 갔었습니다. 재판 도중에 남일당에 안 좋은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답답하고 분한 마음이 들었지만 재판을 봐야겠다는 생각에 참고 방청을 했습니다.

재판을 보면서 용산학살 밝히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판도 처음보고 구속된 동지들도 처음 봤습니다.

숨이 막힐 정도로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너무나 분통이 터졌습니다.

모든 것이 거짓말이 였습니다.

돌아가신 분들도 불에 타서 돌아가시고 치상치사라고 검사가 말했습니다.

현장에서 채증을 했다는 경찰도 동영상을 보며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재판을 보면서 이 참사의 진상이 밝혀지지 않으면 5분의 명예회복 뿐만아니라 우리 전철연 식구들 모두 구속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유가족들은 밝혀야 할 것은 진상규명입니다.

도시 테러범이라는 누명에 치상치사라니...

너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경찰이 어떤 탄압을 해 온다해고 꼭 진실을 밝힐 것입니다."

 

 

    매주 목요일 생명평화미사는 없습니다. 개신교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공동집전 신부님

 

■ 서울교구

-  전종훈, 이강서, 임용환(강론), 조영식, 민경일(주례), 이광휘 

■ 전주교구

-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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