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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제목

천인공노할 경찰 -> 새벽 3시 30분까지 유가족 연좌 농성케 해

작성일
2009.09.20 13:02:46
IP
조회수
2,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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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4417

 

용산참사 현장.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이들의 유가족들이 상복을 입고 8개월째 경찰에게 수난을 당하는 곳.

이곳에 받쳐있는 경찰차량 앞에서 유가족들이 새벽 3시 30분까지 연좌농성을 한 이야기의 전 말입니다.

이들의 비참한 사연을 들으시고 용산경찰서에가서 항의 글 좀 써주십시요.

 

9월 19일 오후 6시. 

유가족과 시민들이 붙인 '용산참사 해결'을 촉구하는 플랭을 경찰과 용역 깡패들이 달라 붙어서 떼어냈습니다.  

 

[남일당 현장에서 플랭을 떼어가는 경찰들]

 

문제는 경찰병력이 이 플랭을 붙이는 것을 막을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플랭을 굳이 띄고자 한다면 구청직원이

와서 띄어야 하기에 이를 경찰이 막을 아무런 법 근거 없습니다. 그럼에도 경찰들은 우격다짐으로 법적인 근거를

갖다 붙입니다. 그것은 경찰직무집행법 조항에 의거합니다.

 

경찰직무집행법 제 5조에는 “경찰관은 인명 또는 신체에 위해를 미치거나 재산에 중대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 행동을 강제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는 “대간첩작전지역” 등에서 주로 수행되는 행동 지침입니다.

쉽게 말해서 저들 경찰들은 우리가 플랭을 걸려는 것을 막는 것은 우리들을 폭도나 간첩으로 여겨서 막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시민들이 붙이려던 플랭은 바로 경찰들에 의해서 억울한 죽음을 당한 분들과 이로 인해 한을 품고 있는

유가족 들이 바로 경찰을 비롯한 공권력과 이명박 정부가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오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여 이런 법 근거 없이 플랭을 떼는 것에 시민들은 저항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시민을 연행해가기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작태에 항의하며 시민이 소리치자

용산경찰서 경비과장은 ‘불법집회한다’는 경고방송까지 해대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그냥 갖다 붙이면 법이 되는 줄 아나봅니다.

그렇게 하면 할 수록 시민들의 원한이 쌓이는 것임을 모르고 있습니다.

 

또한 용산경찰서 서장은 사안을 평화롭게 정리하고자 대변인이 연행시민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자 ‘연행해!’라며 오히려 분란을 조장했습니다.

 

이날의 사태로 인해서 여러 시민이 부상을 당하고 경찰에 대한 불신의 골은 더더욱 깊어졌

습니다. 공권력을 다루는 지휘관이 무능하여 무조건 폭력과 억압을 이용해서 시민들을 옥

죄려고만 하니, 이렇게 쓸데없는 분란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동영상 편집 중)

 

이에 대해서 대책위와 유가족 등은 경찰에 대해서 과거와 같은 방식이 아닌 색다른 방식의

투쟁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경찰이 원한을 심어준 결과이지요.

 

그런데!

이날 저녁 11시경 경찰은 또 분란을 만들었습니다. 남일당 주변에는 전경들이 항시

사람들을 감시하기 위해서 서 있는데, 그들의 손에 유가족들의 사진이 들려있었던 것입니

다. 유가족들을 범죄자 취급하면서 불법사찰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전경들은 사진을 보면

서 지나는 행인을 감시하다가 유가족들이 지나가면 즉시 무전을 쳐서 “유가족 1점이 지나

간다”고 상부에 보고하곤 합니다.

이에 분개한 유가족들이 경찰들의 이러한 불법 사찰 행위에 대해서 항의하기 위해서 지휘소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남일당 옆 경찰지휘소에 항의 방문한 유가족들]

 

그런데 당시 현장지휘관이라는 자는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해 보려고 수도 없는 거짓말을

해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런 종이가 없었다”고 하다가 대책위 관계자가 종로경찰서 담당자에게 통화해

서 유가족사진이 찍힌 종이가 있었음을 확인하자, “담당 의경이 그냥 태웠다”고 합니다.

이에 대책위 분이 ‘일개 의경이 상부지휘도 없이 문서를 소각하는 그런 불법 행위를 할 수 있냐?’고 추궁하

자, 뒤로 물러서서 몇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쑥덕쑥덕하더니 “사진을 다 찢었다”고 답합니

다.

이에 ‘그러면 찢은 조각이라도 보자’고 항의하니, 다음과 같은 조각을 내 밀었습니다.

 

[사진 찢은 종이라고 내 보인 조각 - 이는 줄무늬만 있는 편지지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유가족과 대책위와 시민들은 더더욱 분개해서 경찰의 이러한 시민 기만적인 행동에

대해서 강력히 항의했는데, 이에 대한 경찰 담당자의 말...

 

“내 눈을 보십시오. 제가 거짓말 하는 것 같습니까!”

 

이 말을 듣고 시민들은 실소를 터트렸습니다.  

정말 해도 해도 이런 경찰들이 공권력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국민의 삶이

고달프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옆에 어슬렁거리던 지휘관 급의 경찰 하나는 시종일관 투덜투덜 대면서 유가족에

게 도발을 일삼았습니다. 유가족 권명숙 여사가 “우리를 불법 사찰하는 경찰이 여기 있을

일 없다”고 의경들을 밀쳐내자, 이 경찰은 “왜 애들을 폭행하냐?”는 식으로 마치 자신이

의경들을 챙겨주는 것 같이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 경찰은 그 직전에 유가족들과 경

찰이 대치해서 말다툼이 있을 때 혼자 의자를 갖다가 편히 앉아 있었던 경찰였고, 의경들

이 유가족과 대치하며 갈등이 빚어지자 지휘소 밖을 빠져나가 평온을 갈구하다 잠잠해지니

돌아온 경찰였으며, 의경 쫄다구 손에 컵라면을 들려서 레아 골목 음식점 옆 파라솔 의자로

혼자 안자 야간 간식을 먹으로 간 경찰였습니다.

 

 이런 인물이 권명숙 여사가 ‘불법 사찰하는 의경들 필요없다’고 의경들을 밀치는 것을 보고,

“왜 애들을 폭행하냐?”며 사건을 부러 크게 만들어서 '사건처리'를 하려고 위세를 떠는 망언을 하더니,

“사과하라”고 까지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에 권명숙 여사는 물론이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도 어안이 벙벙해 할 말을 잃었습니다.

 

지휘관이 이렇게 똥오줌을 못 가리자, 옆에 있던 의경이 기가 살아서 권여사님에게 “씨발”

이라고 욕설을 했고, 시민 몇몇은 정말로 철창 들어갈 각오를 하고 그 의경을 쳐 죽이려고

달려들기까지 했습니다. 지휘관들이 무능하니 쓸데없는 분란이 빚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동영상 편집 중)

 

 

[옆에 있던 의경이 유가족에게 욕설을 하는 장면]

 

도대체 경찰들은 언제 쯤 시민이 탄압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떠 받들어야할 대상임을 알

수 있을까요. 그들이 스스로 알기를 바라기에는 시대가 너무 수상합니다. 그들이 이를 알

게끔 시민이 나서서 머릿속에 각인 시켜줘야 할 것입니다.

 

새벽 3시 30분까지 이런 분란이 이어지다가 유가족들은 또 하나의 원한을 품고 철거지역

에 마련된 숙소로 돌아가셨습니다.

 

 

[새벽 3시 30분까지 경찰 차량 앞에서 새벽 공기의 싸늘함에 떨며 연좌 농성을 하는 모습]

 

참고로 유가족들이 12시 넘어 경찰에게 항의를 하는 것에 더불어

이렇게 새벽에 길바닥에서 연좌 농성을 하는 경우는 처음 이었습니다.

용산 사태 이후 처음 빚어진 이러한 시급하고 중요한 사태가 네시간 가량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

사태의 총 책임자인 용산경찰서 경비과장을 비롯한 정보과 직원들은 얼굴을 일절 비추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서 연락이 되었을 텐데 말입니다.  

 

이들이 순천향대 병원의 수배자들 경계근무를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드러납니다.

 

이들이 이렇게 사태가 발생했을 때 밤잠도 설칠 것을 각오하는 프로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 않고

잘것 다 자고, 놀것 다 놀고 하며 게으르게 상황에 대처하다보니, 작전이 제대로 수행될 리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그게 고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이들이 대한의 경찰이라는 것이

대한의 국민으로서 한심함이 뿜어져 나올 뿐입니다.

 

경찰들이 늘 이렇게 근성과 집중력이 부족해서 작전에 실패하다보니,

용역깡패나 두둔하는데 앞장서고, '시민 탄압으로 화풀이 한다'고 유가족들은 성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젠 경찰들... 더 이상 욕 얻어먹을 짓을 중단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당신들이 시민들을 적으로 여기는 만큼 시미들도 그에 상당한 댓가를 치루게 할 것입니다.

 

 

=> 용산경찰서 항의하기

     http://ys.smpa.go.kr/

    항의 글 쓴다고 경찰이 이를 문제 삼을 수 없습니다.

    부당한 공권력에 항의를 하는 것은 시민의 책임을 수행하는 최소한의 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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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유가족과 세입자대책위를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일.

 

용산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해드립니다.

 

0. 범국민추모대회 참석

   시간 : 9월 26일 오후 4시

   장소 : 서울시청 광장 

 

1. 시간이 있는 분들은 오셔서 봉사활동 하실 수 있습니다.

   => 설거지, 청소, 선전전 등의 봉사활동.  

 

2. 주변에게 알리는 노력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직접 오셔서 현장을 경험하시고, 이웃들에게 용산의 상황을 알려주시는 것.  

   => DVD- '떠나지 못한 사람' / 책 - '여기 사람이 있다.'를 구입하기.

   => 인터넷 싸이트에와서 글을 퍼다가 나르기 / 용산참사 싸이트  http://mbout.jinbo.net/

 

3. 돈이 있는 분들은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은행 295401-01-156716(이종회)

 

4. 물건이 있는 분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 서울 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2가 224-1 / 용산참사현장 천막 / 우) 140-012

      (쌀, 된장, 배추, 김치, 김 등의 식료품 - 잡화등을 후원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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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싫은 것을 "먹기 싫다"고 말해도 두들겨 맞지 않는 나라,

잘 못된 것을 "잘 못이다"라고 말해서 끌려가지 않는 나라,

자신의 양심에 따라 사는 것이 죄가 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이곳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유가족과 세입자분들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요.

* 용산철거민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 http://mbout.jinbo.net/

 

* 촛불 미디어 센터 => http://cafe.daum.net/Cmedia

 

   [ 글 - 사진 / 둥글이  1234yz@daum.net / http://cafe.daum.net/my80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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