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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빈련
제목

개발 자본 비호하고 국민 목숨 앗아간 이명박은 퇴진하라!

작성일
2009.01.22 11:21:39
IP
조회수
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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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49

개발 자본 비호하고 국민 목숨 앗아간

이명박은 퇴진하라!

 

 

 

용산 참사가 일어난 지 이틀이 지난 지금 아직 망자의 빈소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살아생전 그렇게 하루하루 힘들에 살다 참변을 당한 이들을 편하게 보내주지는 못 할망정 폭력시위, 고의적 방화, 배후세력 등을 운운하며 망자의 죽음을 다시 한 번 욕되게 하고 있다. 이 사건은 분명 이명박 정권의 밀어붙이기식 통치로 인한 살인이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자신의 목숨을 걸고 생존권을 지키려고 한 철거민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사건을 축소하고 책임을 면피하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유를 불문하고 일단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해야한다. 생떼 같은 국민 6명의 목숨을 빼앗아 놓고 당당하게 머리 쳐들고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죄인의 자세가 아니다.

 

그리고 이 사건의 진상을 남김없이 파악하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해야한다. 사건이 발발할 때부터 경찰은 철거민 측의 출입을 완전 봉쇄하고 사망자의 신원파악에 늑장을 부렸다. 또한 유가족의 동의도 없이 시신을 부검하는 등 사건발생 이후에도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며 석연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명백히 문건과 증인들이 있음에도 경찰은 거짓 보고와 해명을 일삼아 더욱 의혹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 사건을 조사함에 있어서 한 치의 거짓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살인 진압 과정의 진실을 명백히 밝히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장기화 되는 경제 위기 속에 생계형 범죄의 형을 감해주고, 없는 사람들이 힘들게 살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한 게 바로 엊그제이다. 하지만 이제 분명해 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다시 잠깐의 술수로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겠지만 이제 더 이상 국민은 속지 않는다. 국민의 목숨을 건설자본에 바치고 자신의 통치를 유지하려는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 이번 사건의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고 그들과 더불어 이 사건의 정점에 서있는 본인 역시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죽어간 이들과 살아남은 자들의 원한을,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2009. 1.22.  전국빈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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