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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책위
제목

용산참사 300일 300인 일인시위 돌입!!

작성일
2009.11.09 18:02:45
IP
조회수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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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5165
오는 11월 15일이면 용산참사 300일이 됩니다. 300일 동안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의 장례도 못 치르고 있는 끔찍한 일이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11월 9일에서 11월 15일을 300일 추모 주간으로 정하고, 용산범대위 유가족 각 단체의 대표들이 청와대 부근 청운효자동 동사무소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늘(11월 9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일(12:00~ 18:00) 청와대를 비롯한 10개의 정부 기관 앞에서 동시다발 적으로 300인 1인 시위를 개최 합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와대 앞 1인 시위의 시작인 ‘양심수 후원회’ 권오헌 고문이 청와대 분수대 앞 1인 시위 장소로 이동하려 하자 경찰들은 막아섰고, 급기야는 종로 경찰서 경비과장은 권오헌 고문과 취재차 나온 기자들에게 “여러분은 피켓을 앞세우고 불법 행진을 시도 하고 있으므로, 집시법 위반으로 연행하겠다.”는 협박 방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측의 사전 봉쇄로 1인 시위용 피켓을 내릴 수 없었으므로 권오현 고문의 손에는 A3용지만한 선전판이 하나 들려져 있었는데 권오헌 고문의 손이 창피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단식하는 대표자들이 단식 중 기자회견을 한 것도 불법집회라며 잡아가고 그 옆에서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던 일반 시민까지 연행한 종로 경찰서 경비과장 다운 행동이었습니다.
피켓을 1장 내리기만 해도 차량을 막아서는 경찰
청와대 분수대 앞의 1인 시위는 경찰의 완전 봉쇄로 청운효자동 동사무소 앞에서 진행되었고, 사비로 택시를 타고 청와대 분수대 앞으로 1인 시위를 하러 갔던 한 여성은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사복 경호원에게 피켓을 빼앗기고 사복 정복 경호원에게 둘러싸이는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지나가는 관광객이 “여성 한 분이 왔다고 경호원들이 개 때처럼 달려든다,”고 항의하자 경호원들의 싸늘한 눈초리를 받기도 했습니다. 경호원은 무전기로 “이 사람 들어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는데, 경호원의 말 그대로 ‘들려져’나오지는 않았지만 여경과 남경 30여명에게 둘러싸인 채로 그 곳을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 밑의 창성동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사람은 10여명의 전경에게 둘러싸인 채로 1인 시위를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덕분에 지나가는 시민들의 주목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다소 무관심 속에서 진행 될 수 있었던 1인 시위가 수백은 되어 보이는 경찰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진행된 덕분에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으며 진행 되었으며, 13일까지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1인 시위자를 막아서는 경찰
*청와대 분수대 앞까지 진출했던 여성의 말에 의하면 공무원 노조 노조원들과 法輪功(파룬공) 수행자들도 1인 시위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즉, 용산의 ‘용’자만 나와도 벌벌 떠는 정부와 경찰은 용산참사와 관련된 일이라면 1인 시위, 삼보일배, 기자회견 심지어는 단식 한다고도 잡아 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말대로 용산참사가 도심테러였다면 테러리스트를 하루 만에 진압 살상한 한국 경찰특공대를 한국의 자랑이라고 선전하지 않는 게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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