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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제목

우리가 누리는 풍요는 후손들의 결핍이 되고...

작성일
2009.11.13 18:15:32
IP
조회수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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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5190

 

 아래 영상은 원자력 발전과 이에 따르는 핵쓰레기의 문제점,

그리고 정부의 핵폐기장 유치활동과 민중의 저항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국가 권력과 이권세력들의 야만성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 아래 "영상을 보려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는 안내가 나올 때  

      '여기'를 클릭하시면 그냥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의 편리를 가능케 하는 전력의 40%가 바로 원자력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그 원자력 쓰레기는 우리 후손들이 수만년 동안 끌어 안고 살아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일상'의 기반 자체가 철저히 부조리한 것입니다.

지금 세대가 잘 먹고 잘 사는 만큼 후손들의 삶에는 결핍과 고통이 따르게 됩니다.

 

지금 이 정도 수준의 삶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지금보다 더 잘 먹고 잘 살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우리 후손들의 존립의 기반 자체를 철저히 파괴하기 위한 몸부림이지요.   

 

따라서 우리는 하나라도 더 갖고 높아지기위한 노력이 아니라,

하나라도 덜 갖고 낮춰지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 비움과 자기 극복 속에 

후대의 안위를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산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닌 듯 합니다.

 

대충 대충 세태에 편승해 '가정'을 꾸리고, 좀 더 큰 '집'과 '자동차'를 소유할 수 있는

경제력을 확보하는 것을 사람들은 선망합니다.

그렇게 살아야 주변 사람들에게 '사람취급'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러한 '평범한 욕망' 자체가 후손들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는 상황이고보면,

우리는 적응된 일상으로부터 과감히 탈피해야 합니다.

 

쉽게 '산' 결과로 인한 자식세대의 존립 기반 파괴를 우리는 반성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오염'된 사람의 정신과 문화와 사회와 역사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난 상태에서

'무엇을 생각해야만 하는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숙고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숙고의 결과물을 과감히 실천해야할 것입니다.

 

이에는 외로움이 동반됩니다.

여지껏 모두가 '그러하다'고 당연스럽게 여기고 가는 길을 홀로 거슬러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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