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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없는 정치'에 용산참사 열사들 희생-11월 20일 미사

작성일
2009.11.22 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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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5248

용산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생명평화미사 소식

2009년 11월 20일 | 기도회 158일째 | 참사 235일째

 

 

 

 

 

 

'원칙 없는 정치'에 용산참사 열사들 희생

 

 

 

 

참사 발생 235일째, 추운 날씨 속에서 11월 10일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안승길 신부님은 지향에서  춥지만  정성 속에서 드리는 미사가 깨어진 얼음까지 사르르 녹여서 한 곳으로 일치되어 온화하게 되는 미사되길 바랐습니다.

 "강원도 산골에서 사목하는 신부입니다. 신부가 된지 39년이 되었습니다.

신부가 되어 1만5천배의 미사를 드렸습니다. 장소는 오대양 육대륙주에서 다 미사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하의 기온 속에서 얼음이 어는 상태에서 미사를 드리는 것이 처음입니다.

이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몇 개월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하느님과 직통으로 통할 수 있는 미사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겨울이 되고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얼음이 얼었다가 서로 깨지는 경우 있습니다.

얼음 끼리 부딪혀 서로에게 상처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미사는 사르르 깨진 얼음까지 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미사의 은혜로 녹아서 오롯하게 하느님께 드리는 제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복음성서에 나오시는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대성전에 들어가실 때 화가 나서 장사하는 사람과 기득권층 사람들을 야단치는 일종의 폭력을 권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폭력의 의미 무엇인가 조용히 묵상하면서 춥지만  정성 속에서 드리는 미사가 깨어진 얼음까지 사르르 녹여서 한 곳으로 일치되어 온화하게 되어 아름답게 피어오르는 미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승수 신부님은 강론에서 원칙 없는 정치 때문에 용산참사 열사들이 희생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뵈니깐 막달라 마리아가 생각났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고 있던 막달라 마리아.

너무도 예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돌아가신 무덤 근처에서 그분의 발자취를 더듬고 있었던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 부활의 첫 번째 목격 증인이 됩니다.

여러분들도 오늘날의 21세기 용산에서 부활하실 예수님의 최초의 목격증인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기도 맨 마지막 부분에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매일기도 드립니다.

악에서 구해달라고 하는데 그 악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인도의 비폭력 성자 간디는 구조학에 대해서 일곱 가지 정도 이야기했습니다.

첫 번째가 '원칙 없는 정치'를 구조학의 첫 번째 위치에 놓았습니다.

아무튼 '원칙 없는 정치' 때문에 예수님도 사실은 돌아가신 것이죠.

정치꾼의 무능력 무지함 무식함, 그 폭력에 의해 예수님이 희생되신 것입니다.

오늘날의 예수님, 용산참사로 인해 돌아가신 그 예수님도 원칙 없는 정치꾼들의 무식함과 오만함과 무원칙함에 의해서 돌아 가셨습니다.

 

그 돌아가신 예수님께서 조만간 부활하실 것이고, 여러분은 부활하실 예수님을 만날 첫 목격 증인이 되실 것입니다.

그런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꿋꿋이 이 자리 지키고 그 분을 만날 날을 고대합시다."

 

 

 

 

 

 

 

공동집전 신부님

 

 

주례 : 안승길 (원주교구 부론성당)  강론 : 강승수 (대전교구 대화동성당)

■ 대전교구

-  강승수, 김다울

■ 서울교구

-  이강서

■ 원주교구

-  안승길, 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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