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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체제는 탐욕 밑에서 모든 것 독점하려...11월22일 미사

작성일
2009.11.24 21: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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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5269

용산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생명평화미사 소식

2009년 11월 21일 | 기도회 159일째 | 참사 306일째

 

 

 

 

   

지배체제는 탐욕 밑에서 모든 것 독점하려...

 

 

 

 

 

생을 마감했지만 삶의 짐을 내려 놓지 못한 열사들. 세상이 진실을 내놓기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왕 대축일, 예수님은 진리의 왕이십니다.

그러나 세상의 왕은 권력을 위해 시민들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있습니다.

4대강, 용산참사 모두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의 수사기록 3000쪽 공개를 위해,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해, 짐을 나누는 철거민들을 위해

11월 22일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박상훈 신부님은 지배적인 질서는 탐욕 밑에서 모든 것을 독점하려고 하고, 심지어 정치적인 혹은 공동체적인 삶의 형식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자유로운 정신까지도 지배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1920년대나 한국 1960년대, 그리고 지금까지도 도처에서 여전히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모욕 받고 또 부정되는 것을 경험하고 목격하고 있습니다. 여기가 그런 현장입니다.

 

유엔의 인권 선언이나 한국의 헌법에도 아주 좋은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지닌다.' 대개는 이 문장이 거짓말처럼 들려 집니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가 헛된 약속의 과인이 합하고 있어서 기대하는 것들이 사실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길러내는 인간다운 생활과 거리가 멉니다. 모순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지배이념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여러 가지 약속들이 있습니다.

개발한다, 성장한다, 풍요로운 길로 간다, 성취한다, 그런 약속들은 시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추구할 권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이 벌어지고 있고...

우리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은 정의나 선이나 도 우리가 추구하는 참다운 행복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지배적인 문화나 이념에 수긍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서의 예언자들이나 예수님은 인간의 슬픔이나 아픔이나 상처를 아주 깊게 공감해서 자기들 마음속 깊게 간직하고 그런 다음에 질곡 속에 빠져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갔습니다.

이 지배 이념이나 문화는 그런 우리들의 슬픔 고통 외침 이런 것들을 항상 부정하고 억압하고 숨기기에 급급합니다.

 

그리스도왕 대축일을 맞고 있는데 특별히 이날이 우리에게 환기 시키는 것이 있다면, 두 가지 종류의 아주 다른 인간상 혹은 두 가지 종류의 극명하게 대비되는 질서 인 것 같습니다.

이른바 지배적인 질서는 탐욕 밑에서 모든 것을 독점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식욕이 너무나 놀라울 정도입니다. 경제 교육 미디어 법률 등등 우리들의 정치적인 혹은 공동체적인 삶의 형식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자유로운 정신까지도 지배하려고 애를 씁니다.

 

이 세상에 모든 가난한 사람들,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깊이 공감하고 연대했던 예수님이 이런 종류의 지배 체제에 대해서 철저하고 과격한 비판과 회심을 촉구하지 않았다면 그것이 이상한 일일 것입니다.  이 지배체제는 느끼는 법을 몰라요. 의식의 마비상태에 있습니다. 그 마비가 얼마나 강력했던지 예수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해서 그 마비된 상태를 부숴 보려고 했죠.  그래서 예수는 이런 사이비 왕국의 지배 이념을 아주 결정적으로 반박하고 비판하고 쇄신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요.

 

오늘 복음에서도 하느님 나라는 '그런 하느님의 힘, 그런 하느님의 자비, 그런 하느님의 공감하는 힘' 그런 것이 퍼져있는 그런 나라입니다. 저희들도 그런 나라의 자랑스러운 시민으로서 예수님과 함께 이 세상이 하느님의 나라의 기쁨 속에 모두가 살아갈 수 있도록 각자가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일들을 기도 속에서 찾아보고 열심히 실천하는 그런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용산 4구역 철대위 노안나 님은 이 정부는 모든 것을 파괴해서 돈을 벌려고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울역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명박이 한 짓을 모두 알 수 있었습니다.

4대강, 농민의 쌀값 파동, 아프간 파병 등 수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생존권을 외치다 숨져간 용산참사 해결도 함께 외쳤습니다.

이 정부가 하는 일은 모든 것을 파괴해서 돈을 벌려고 하고 있습니다.

4대강을 살린다는 미사어구로 자연을 오염 시킵니다.

녹색땅으로 겉 포장해서 모든 것을 인위적으로 바꿔 환경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런 커다란 일들을 저지르고 있는 이 정부에게 하느님은 어떤 심판을 하실까?

이 정부에게 회개와 반성의 기회를 주시길... "

 

 

 

 

 
 
 

 

 

 

공동집전 신부님

 

 

 

주례 : 김정대 (예수회)  강론 : 박상훈 (예수회)

■ 예수회

-  김정대, 최영민, 김연수, 박상훈, 배영길, 조진배

■ 서울교구

-  이강서, 이영우 

 

(예수회 조현철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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