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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동해방철거민연대
제목

행신동철거민 한 가족을 죽이고 있는 대명건설의 살인만행을 고발합니다!!!

작성일
2009.02.19 21:38:59
IP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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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554
행신동철거민 한 가족을 죽이고 있는 대명건설의 살인 만행을 고발합니다!!!


주택의 과잉공급으로 인한 미분양주택이 공식추정으로는 16만호이지만 업계추정으로는 사실상 전국적으로 30만호 이상이 과잉공급 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주택보급률은 2006년 이미 115%를 넘어섰다는 발표가 있었고, 이처럼 30만호 이상의 주택이 남아돌고 주택보급률이 115%를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주택 소유비율은 50% 정도이며 이 나라 국민의 절반 가까이는 자기 집을 갖지 못한 세입자들이고 이들의 대다수는 아무리 뼈가 빠지도록 일을 해도 자기 소유의 주택은 물론이고 먹고 사는 것조차 힘든 가난한 노동자 민중들인 것입니다.

집이 남아돌아가는 마당에 재개발지역에서는, 건설자본은 개발로 인한 막대한 이익금을 배가 터지도록 처먹고 있고 한쪽에서는 세입자들에 대한 무대책 개발로 인하여 강제철거를 당해 철거민이 되어 길거리로 쫓겨나고 죽어나가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입니다.

고양시 행신동 재개발지역에서도 재개발이 시작되던 2003년 초부터 시행사인 대명건설의 극대이윤을 챙겨주기 위해 고양시청은 주인인 시민의 생존권 말살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 나라의 모법인 헌법은 의*식*주거권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명문화하고 이를 차별받지 않을 형평의 원칙으로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아가서 주택법상에서도 명백한, 주거세입자들의 최소한의 권리마저 깡그리 무시하고 약 250여 세대의 세입자들을 폭력으로 내쫓아버렸습니다.

2005년에는 정당한 주거권 보장을 요구하던 1세대(5인 가족)마저 철거깡패들을 동원해서 살인적인 폭력으로 강제철거, 가보와 살림살이를 몽땅 강탈해가고 5인 가족을 철제울타리 밖으로 내동댕이쳤습니다. 물과 전기, 화장실 등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생명수조차 없는 공사현장 입구 길거리에서 비닐천막, 차량에 의지하며 아이들과 함께 장장 6년 동안 주거권 보장을 요구하며 투쟁해 왔습니다. 북풍한설 동장군과 장마, 폭염, 분진, 매연 공해를 무릅쓰며 주거권 보장과 도둑질해간 살림살이와 가보들의 반환을 요구하며 공사 현장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명건설은 극대이윤을 챙기기 위해 하수인으로 전락한 국가공권력인 고양시청, 고양검경, 고양지원을 앞장세워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행신동 철거민 한 가족 다섯 식구의 목을 틀어쥐고 “무조건 항복하고 꺼져라”며 죽음의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살인 만행으로 일관했습니다.

이렇다 할 힘조차 없는 처지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대 시민선전 방송을 했다고 집시법 위반으로, 갈 곳이 없는 관계로 길거리에서 차량과 비닐천막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것을 일반도로교통방해위반으로, 평화적으로 진행하던 기자회견을 방해하고 폭언과 폭행하는 것에 항의하면 공무집행방해와 상해로, 이동하려는 차량을 막아서서 견인시키려는 것에 항의하면 공무집행방해 등 날조조작과 일방적이고도 편파적인 판결로 인해 부부가 수십 차례의 연행, 수차례의 동시구속, 교대로 구속, 연대했던 철거민들의 연행과 구속, 어마어마한 액수의 벌금형 등 급기야 2008년 11월에는 행신동철거민 5식구의 보금자리인 봉고차량마저 철거하겠다고 구청직원과 고양경찰 등이 개떼처럼 몰려와 차량을 끌고 가는 폭력철거, 한 가족을 죽이려는 살인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7일에도 천막 앞에서 기자회견 하던 연대 동지 12명을 고양 경찰서로 연행하여 천막마저 강제 철거하고 아이들의 아버지를 또 다시 구속시켰으며 이는 아이들의 엄마가 감옥에서 나온 지 불과 한 달 남짓 되던 때였습니다.

한 겨울 천막도 없이 차량에서의 생활은 죽음을 넘나드는 시간이었고 그래 다시 금년 1월에 천막을 쳤습니다. 그런데 아파트가 다 완공되어 SK-뷰 아파트 주민 입주가 2월 22일 부터라서 고양시청은 또 다시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는 천막을 2월 22일 이후에 강제 행정대집행 하겠다는 것입니다.

용산 철거민들을 불에 태워 죽인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결국에 고양시장으로 있는 한나라당 강현석이 행신동 철거민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아파트 준공 허가를 내주고 철거민 1세대 다섯 식구를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대명건설을 대표해 접촉 자리에 참석했던 대명건설 관리자의 망언)

“지금까지 대명건설이 시행했던 재개발 지역에서 세입자들의 문제를 해결한 적도, 선례도 없었다. 그래서 행신동 철거민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대명건설 관리자의 망언 한마디에서 대명건설은 수십 년 동안 수없는 개발지역에서 철거민들을 상대로 갈취해 왔으며, 철거민들을 길거리로 죽음으로 내쫓아버리는 살인 만행을 저질러왔는지, 악랄하고 치졸한 양아치 집단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행신동 철거민들의 통절한 원한으로 저주 받은 행신동 재개발 지역 SK-뷰 아파트에서는 결코 행복한 가정을 꾸리지 못할 것입니다. 도마뱀꼬리 자르기에 불과한 두들겨 패고 잡아가두는 폭력적인 탄압으로는 결코 행신동철거민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아파트가 완공되고 모든 입주 가정들이 철거민 가족을 파멸시킨 저주의 땅에 지어진 집에서 어떻게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행신동 철거민 한 가족(5식구)을 모조리 죽이지 않고서는 철거민들과 연대하는 노동자 대오가 전개하는 입주민 저주 플랑카드, 저주 피켓, 저주를 부르는 장송곡에 상여를 둘러맨 SK-뷰 아파트 입주민 저주 행렬은 고양시를 누비며 전개될 것입니다.

또한 행신동 철거민들은 대명건설의 그 어떠한 극악한 탄압에도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행신동 철거민 한 가족의 주거생존권을 지켜낼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행신동세입자투쟁위원회

노동해방철거민연대

전화 : 02) 833-5563
휴대전화 : 010-8297-4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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