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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담선생
제목

??? 도대체 왜 자신들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합니까!!!

작성일
2010.01.05 23:23:51
IP
조회수
1,518
추천
2
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5562

 우선 귀하들이 희생된 분들을 열사라고 부르기를 강요한 적은 없소.

그런데 귀하들은 용산의 활동가 등이 그분들을 열사로 부르는 것이 못마땅하다 이것이지요?

그래서 국어사전을 끄집어 내서 '용어정의'를 해주셨지요?

문제는 그 '용어'에 '숭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등의 '숭고함'의 개념 분석이 따라야 합니다.

님이 보기에는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돌아가셔야만 '숭고한 것'입니까?

님이 말하는 것을 보면 님은 그렇게 개념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용산의 희생자들에게 열사칭호를 붙이는 이들은 '생존권 투쟁'을 하는 것 자체도 숭고한 것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는 것이지요.

받지 말아야 할 것도 아니고, 없는 것 만들어서 달라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받아야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지 않고,

용역 등이 폭력을 자행하면서 학교 등하교 하는 아이들까지 위협하고,

아직 명도도 끝나지 않은 건물 주인들에게 "빨리나가"라며 위협하고,

손님들 쫓아내고, 가게 셧터문 내리고 옷을 벗어 문신보여주며 협박하는 모습에 겁을 먹고 도망가지 않고,

그리 죽음을 각오하고 부당한 권력(용역, 건설업체, 구청, 서울시, 정책 등)에 맞서 싸우는 것을

우리는 '숭고하다'고 여기는 것이고, 그 숭고한 생존권 투쟁의 끝에 억울한 죽음을 했기에

'열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

자... 님들이 보기에는 '생존권 투쟁'을 하는 것이 숭고하지 않게 보입니까?

그렇담 숭고하지 않게 보세요.

하지만 이곳 용산에 모인 이들은 용역과 권력의 압력에 다른 이들처럼 두려워서 물러서지 않고

투쟁을 하다 돌아가신 것을 숭고하다고 생각합니다.

.

왜냐하면 그들의 죽음에 의해서 가난하고 힘없는 약자들을 도시에서 강제로 쫓겨내는

도심재개발 사업 등이 상당부분 제동을 건 부분이 있고, 조금이나마 정책적으로 손볼 여지를 마련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곳에 있는 이들은 그들을 '열사'라고 마땅히 부르는 것이지요.

.

이러한 타인의 가치 판단까지 귀하가 문제삼지는 마십시요.

님보다 백배 천배는 더 많이 민주화운동 노동운동을 하셨던

전종훈 신부님, 이강서신부님, 문정현 신부님을 비롯한 '저태일' '이한열' 열사 등과 함께

수 많은 각계 각층의 대표들이 그들을 '열사'로 칭하는 '그들만의 이유'가 있으니,

귀하는 제발 함부로 끼어들어서 "니들은 왜 나와 생각이 같지 않냐?"고 강요하지 마십시요.

.

덧글 목록

제정신 덧글수정 덧글삭제

2010.01.06 01:19

월담 선생님

병신같은 인간들 어줍쟎은 글에 발끈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라가 바로서면 용산참사는 재조명 될것입니다.

스스로를 좌파운운하면서 국심을 좌우로 가르는 저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의 글에 노하지 마십시오.

상대도 하지 마십시오. 아무것도 가르치려고도 하지 마시고, 그냥 저렇게 기회주의로 살다가 뒈져버리게 그냥 두십시오...

박수맨 덧글수정 덧글삭제

2010.01.06 01:23

좋은 글입니다. 적극 동의합니다.
환자들에게는 선생님같은 좋은 글을 통해서 가르쳐야 합니다. 몰라서 그럴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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