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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참
제목

열사?? 순국선열,애국지사,민주열사,노동열사,의사 등 개념을 정리합니다.

작성일
2010.01.06 01:43:17
IP
조회수
2,341
추천
1
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5564

'열사(烈士)' 라는 개념은

광의의 의미와 협의의 의미가 있습니다.

 

아랫분이 위키백과사전에서 가져오신 것이 바로 광의의 의미입니다.

 

-자신의 뜻을 죽음으로서 펼친 사람을 이르는 칭호이다.

-이준, 유관순, 전태일 등이 대표적이다. 이 칭호는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하는 것이 아니며,

 -국가유공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국어사전에서 보실 수 있는 것이 협의의 의미입니다.

 

-나라를 위하여 절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하여 싸운 사람.

 

 

많은 분들이 착각을 하시는 이유는 여기에서 비롯됩니다.

광의의 의미에는 '나라'  혹은 '국가'라는 개념이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수천년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사실 근현대사는 이제 겨우 60여년이 되어갈 뿐입니다.

 

그 이전에는 알지도 못했던 개념인

'민주', '자유'라는 것을 위해 많은 분들이 목숨을 잃으셨습니다.

 

물론 60여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민주', '자유'라는 개념이 제대로 정착되었다고 보기 힘듭니다.

그러하니, '인권', '평등', '노동자의 권리' 등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런 분들께 광의의 의미에서의 '열사'라는 칭호를 드렸던 것입니다.

또 그 분들을 분류하기 위해 '민주열사', '노동열사'라는 여러 호칭들이 존재하는 것이고요.

 

'열사'라는 개념을

'국가를 위해 충성을 다하여 싸우다 목숨을 잃은 사람' 이라는 협의의 의미로 이해하고 계시는 분들께는

좀 당황스러우시겠지만,

 

그런 '열사' 분들을 따로 부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순국선열(殉國先烈)' 과 '애국지사(愛國志士)' 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국가보훈처에서는  '의사'와 '열사'의 구분없이

모두 '독립유공자' 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또 왜 '의사(義士)' 는 아니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의사'는 '무력'을 사용하고, '열사'는 '무력'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이신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의사'와 '열사'의 구분의 가장 중요한 점은 '무력'이 아니라,

 

돌아가신 시점에서 자신의 뜻을 이루셨느냐, 이루지 못하셨느냐가 구분점입니다.

 

즉, '의사'는 자신의 뜻을 이루고 돌아가신 분들을 지칭하는 것이고요.

'열사' 는 자신의 뜻을 미처 다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을 지칭합니다.

 

 

이야기를 나누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덧글 목록

저기요 덧글수정 덧글삭제

2010.01.06 08:54

위키백과는 열린 사전이라고 해서 저도 글을 올릴수 있는 곳이고;;
정확히 국어사전을 찾아보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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