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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참
제목

보상금, 권리금이 걸려있는 투쟁은 생존권 투쟁이 아니다???

작성일
2010.01.06 02:18:05
IP
조회수
1,679
추천
1
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5566

 

 

이제는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전태일 열사' 의 호칭도

실은 전태일 열사의 분신 이후 20년이 넘도록

왈가왈부 되었었습니다..

 

그때도 지금과 똑같은 논지들이었습니다.

 

어떻게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와 같은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느냐! 는 것이었지요...

 

80년 광주민중항쟁의 희생자분 역시 오랜 세월 동안

 '빨갱이', '폭도' , '간첩일당' 으로 매도당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민주'와 '자유', '노동권' 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정착되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그렇게 '인식의 전환' 이란 것은 참으로 오랜 세월이 필요합니다.

 

지난 글에 말씀드렸다시피..

우리나라는 아직 '인권' 이라는 개념조차 아직 외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즉, 어디까지가 생존권 투쟁이고, 어디까지가 생존권 투쟁이 아닌가? 라는 것이

2009년 1월 용산 참사가 던져준 숙제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토론과 논쟁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언젠가 '인권' 과 '생존권' 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게 되겠지요..

 

'인권'과 '생존권'이

'개발이익'과 '경제성장'에 앞서야 한다는 것 말입니다....

 

이로 인해 서로 감정다툼을 하기 보다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다시 한 번 자신의 논리와 생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범국민장' 이라는 것에 대해 아직도 논쟁 중이시라면..

수십년 전까지 멀리 거슬러 갈 것도 없이

 

2005년 12월 31일에 치뤄졌던

고 전용철, 고 홍덕표 농민열사의 범국민장에 대해서도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아직도 책임자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허준영 경찰청장이 사퇴를 했고,

고 노무현 대통령도 당시 논란이 되는 발언이긴 했지만 사죄를 하였습니다.

또 광화문사거리에서 합동영결식이 있었고요...

 

2005년 11월 15일 여의도에서 열렸던 '농민대회'는

어떤 주장을 하였는지, 그것은 생존권 투쟁인지 아닌지.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목록

^^ 덧글수정 덧글삭제

2010.01.06 09:01

좋은 글입니다. 저 사람들 '범국민장' '열사' 표현에 길길이 날뛰는 자들은 지들만 그 단어를 독점할 수 있다고 여기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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