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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담선생
제목

그들 다섯이 죽음을 통해서 얻어 낸 것!

작성일
2010.01.19 20:12:47
IP
조회수
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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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5640

 

 그들 다섯 분의 죽음은

이후로의 더 많은 힘없는 서민의 억울한 희생을 막아낼 단초를 제공했다.

그들의 희생 덕에 다음 세대를 살아갈 이들은

억울하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길바닥에 내 쫓기는 야만을 좀 덜 접하게 되었다.   

 

이렇기에 우리는 그들을 '열사'로 칭하는 것이다.

이렇기에 우리는 그들이 지켜보는 남일당 망루 아래에서

피땀 흘려 '부당한 국가'와 싸울 수 있었던 기회를 영광으로 여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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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1주기, 전환기 맞은 재개발 사업 고질적 병폐 손질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의 생명을 앗아간 용산참사가 발생한지 20일로 1주기를 맞는다.

용산참사는 그 동안 밀어붙이기식 재개발이 남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여실히 보여줬다. 하지만 용산참사로 말미암아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병폐를 개선하려는 전환기을 맞았다.

재개발 정책이 투명해져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서울시와 정부도 지난 1년 동안 제2의 용산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책 손질에 노력을 기울였다.

서울시는 우선 재개발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민간이 주도해왔던 재개발 사업에 공공의 역할을 확대하는 '공공관리자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정비사업 추진과 시공사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정비업체와 시공사의 부패행위가 주민들의 비용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였다.

철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철거공사의 시공사 시행의무화를 법제화하고, 세입자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도 내놓았다.

최근에는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추진 상황과 자금 현황 등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투명하게 공개하는 클린업시스템 홈페이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클린업시스템은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공개하도록 돼 있는 최종 선정업체의 계약서는 물론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 내용까지 모든 내용이 공개된다.

세입자들이 홈페이지에 본인 정보만 입력하면 세입자대책 예정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관리처분 단계에 가면 개인별 임대아파트 입주 정보와 보상 금액까지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사업 과정에서의 비리와 불신이 사라질 전망이다.

오세훈 시장은 "다시는 용산사태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공공관리제도 도입에 주력하고 있다"며 "클린업시스템이 그동안 비리와 불신으로 얼룩졌던 서울시 재개발 재건축 역사를 투명하고 깨끗하게 바꿔가는 초석이 될 것"고 말했다.

하지만 분쟁의 소지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하기에는 시기상조다. 여전히 재개발·재건축 사업 현장 곳곳에서는 조합과 원주민들 간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조합과 세입자가 직접 충돌하는 구조로 진행되는 재개발 사업은 문제를 만들 수밖에 없다며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 정책실장은 "무분별한 재건축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기본권과 생존권에 대한 문제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나 정부가 세입자에 대한 사회적 기본권에 대한 자세 등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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