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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용산) 권선3지구 철거민촌 전기중단 갈등

작성일
2010.04.27 1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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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5770
권선3지구 철거민촌 전기중단 갈등
(경인일보) 철거민 "퇴거전까지 대납약속", 경기도시공 "더이상 지원못해"
 
 
 
 
 
   

▲ 전기요금이 미납되면서 전기 공급 중단을 앞둔 수원시 권선3지구 철거민촌에서 한 철거민이 텅빈 계량기함을 지나가고 있다.


[경인일보=김진혁기자]경기도시공사와 수원 권선3지구 철거민들이 전기요금 대납과 전기공급 중단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철거민측은 퇴거 전까지 전기요금을 대납키로 한 도시공사측이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하는 반면, 도시공사는 당초 약속은 없었고 매달 200만원 이상 나오는 전기요금을 더 이상 지원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26일 경기도시공사와 철거민측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철거촌 전기요금을 대납해 오다 지난달 말로 한국전력에 전기공급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최근 두 차례 안내문을 발송해 '이달 27일까지 양측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요금이 미납되면 전기 공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9의 1에 위치한 권선3지구 철거민촌에는 4가구 11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용산참사 당시 농성에 참가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장모(여)씨의 10대 자녀 2명만 살고 있는 가구를 비롯, 60대 노인(무직) 등 형편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다수다.

지난해 10월 23가구 중 19가구가 보상을 받고 떠나면서 도시공사가 남은 가구가 이주할 때까지 전기요금을 대신 내주기로 했다는 게 철거민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는 철거 당시 공익목적으로 전기요금을 지원했으나 20만원가량 나오던 요금이 겨울을 지나며 매달 200만원이 넘게 나와 부득이하게 공급 중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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