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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학생사람연대
제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 - 고공농성을 지지합니다!

작성일
2011.02.13 16:58:16
IP
조회수
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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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6346

  현대차고공농성지지.jpg

 

<그림 속 텍스트 시작>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
고공 농성을 지지합니다!

2월 12일 오후 2시 반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조합원 두분이 현대차 본사 앞 광고판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광고판 아래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러 온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경찰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청춘, 청춘을 말하다’라는 강연회 일정을
진행하던 학생들은 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일정에는 이 날 저녁, 현대자 비정규직 조합원과 학생들의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만나기로 예정된 조합원분은 상황이 급하게 되어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말과 함께,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셨습니다.
학생들은 그런 상황을 모르고 오시라고 했다는 죄송함과 동시에 법원 승소 이후에도 이렇게까지 싸워야 하는 현실에 분노했습니다.

‘오지 못하신다면, 우리가 가자!’
토론 끝에, 학생들은 모든 일정을 멈추고 바로 양재동으로 떠났습니다.

현장에 계시는 조합원 한 분을 만나, 함께 고공농성 중인 장소로 향했습니다.
농성 중인 두 분을 만나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50m 상공에 있어 비록 우리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는 않을지라도 우리의 마음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전달하겠다는 의지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던 도중 경찰이 우리를 가로막았습니다.

길을 막는 이유를 물었으나 경찰은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담당자가 올테니 기다리라는 말 뿐..

이윽고 나타난 담당자 아닌 담당자
그리고 이어지는 불법채증

가지 못하는 안타까움 그리고 분노
그 분노는, 경찰 뒤에 숨어있는 이들에 대한 것.
그들에게 우리는 단순히 막아서야 할 대상 그 이외의 무엇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그 자리에서 조금 멀리 보이는 광고판, 그리고 그 안의 두 조합원 분들이 있는 곳까지 닿을 수 있도록 힘찬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분노와 아쉬움을 잠시 접어, 보다 많은 학생들과 함께 다시 이곳에 찾아오는 것을 다짐했습니다.

법원 판결 이후에도,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현대자동차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승리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연대합시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에 함께합시다!

가장 낮은 곳으로 향하는 연대
대학생사람연대
www.daesaram.net
<그림 속 텍스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