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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사회주의정치연대
제목

21일(수) 용산에서 뿌려진 학사정연 유인물입니다.

작성일
2009.01.22 18: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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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철거민, 이명박 정권이 죽였다.
살인정권 이명박 정권, 투쟁으로 몰아내자!


20일 아침. 살인은 벌어지고 말았다. 6명이 무참하게 죽어갔다. 눈물을 흘릴 여유도 없었다. 이들을 죽여 버린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자를 잡기 위해서 거리로, 거리로 뛰쳐나왔다. 찬거리에서 두 손에 깨진 보도블록을 들고 분노를 온 몸으로 외쳤지만 정작 책임져야 할 살인자들은 따뜻한 곳에 쳐 박혀 대책 운운하고 있었다. 분노를 고스란히 받아야 할 살인자들은 눈앞에 없었다.

위에서 느긋하게 지시를 내린 것은 이명박의 수하인 김석기 서울지방 경찰청장이다. 이명박과 수하 김석기가 살인자다. 촛불집회를 갖은 수단을 동원하여 탄압한, 어청수가 물러나고 후임자 김석기는 고별전을 멋지게 치른 셈이다! 경찰은 살인의 책임을 철거민들에게 돌리고 있다. 불법 시위를 했기 때문에 강경진압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농성을 시작한 철거민들을 둘러싼 것은 누구인가? 화염병과 새총으로 무장케 한 것은 누구인가? 협상조차 시도하지 않은 채,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경찰 특공대까지 올려가며 진압한 책임을 누구에게 돌린다는 말인가? 컨테이너 진압작전을 제안한 용산경찰서장은 2005년 오산 철거민 투쟁 때도 똑같은 걸 제안했단다.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

경찰의 살인진압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이미 이명박 정권의 신년 예산안과 법안 개악 안들을 보면 충분히 예고된 것이다. 촛불정국을 통해 민중들의 위력적 흐름을 잠재우는 방법을 더욱 강구하게 된 자본가정권은 ‘법치주의’를 내세우며 ‘법질서 바로 세우기 운동 지원 예산’으로 37억 원을 신청, 예년에 비해 30%이상 증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신속히 상정시켜 투쟁하는 민중의 숨통을 조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이대로 앉아서 죽을 수는 없다. 정당한 투쟁을 짓밟으려 한 정권에 맞서서 우리는 들고 일어서야 한다. 2008년의 촛불보다 더욱 크고 폭발적인 투쟁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살인경찰과 이명박 정권을 박살내기 위해 모든 노동자 민중이 하나되어 강력하고 전면적인 투쟁을 만들어나가자! 투쟁!

이명박 정권 퇴진! 노동자*민중 생존권 쟁취!

학생사회주의정치연대
ssps.jinbo.net

이대로 있다간 우리 모두 죽는다!
이명박 정권 몰아내고, 생존권을 사수하자!


08년 9월 1일.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한 한 대학생.
08년 12월 21일. 성적 때문에 걱정이 많았던 한 고등학생.
08년 12월 26일.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한 20대 남성.
09년 1월 15일. 생활고로 노모를 모시기 힘들었던 한 여성.
09년 1월 21일. 올해 초 용역업체로부터 계약해지를 당한 한 시설관리 노동자.

그 외에 수많은 이들.

그렇다. 이들은 자살을 선택했다. 그러나 그것은 자살이 아니다. ‘살인’이다. 경제 살리기 운운하면서 정권과 자본의 이익만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이명박 정권의 정책에 따른 구조적 ‘살인’이다! 이제 그 구조적 ‘살인’은 생존권을 찾기 위해 차디찬 바람이 부는 옥상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었던 철거민들에게까지 마수를 뻗쳤다. 그리고 우리가 소식을 듣고 분노하고 있던 와중에도, 올해 초 용역업체로부터 계약해지를 당한 한 시설관리 노동자는 빌딩 아래로 몸을 내던졌다.

‘경제 살리기’, ‘개발 ․ 개혁’을 부르짖던 이명박 정권의 정책이 곧 철거민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오로지 건설자본의 배만 불리기 위한 정권의 밀어붙이기식 도심개발정책이 결국 철거민들을 벼랑 끝에서 밀어내버린 것이다. ‘개발’을 이유로 이 추운 겨울 불법강제철거를 자행하는 건설사와 서울시에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농성투쟁을 하던 용산4구역 철거민에게 이들은 자살을 택하게 한 것보다 더 큰 죄, 살인을 저질렀다.

이명박 정권은 어쩌다 실수로 이들을 죽인 것이 아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투쟁을 택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투쟁하지 않으면 목숨을 끊어야하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노동자 ․ 민중의 생존권에는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는 이명박 정권에게 이제는 그 어떠한 것도 기대할 수 없다. 그 무엇도 요구하고 싶지 않다. 이대로는 모두가 다 죽는 선택지만이 남게 될 뿐이다! 자본가 정권, 살인 정권 이명박 정권을 끝장내는 투쟁 이외에 돌파구는 없다. 단결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강력한 투쟁으로 우리를 죽이려는 이 살인마들과 가열 차게 맞서가자!

이명박 정권 퇴진! 노동자*민중 생존권 쟁취!

학생사회주의정치연대
ssps.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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