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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실시간 속보] 경찰, 사제단 천막 철거 및 연행 시도 중

작성일
2009.06.19 22:42:26
조회수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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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6&id=289

[10:40]

 

오늘 저녁 7시경 발생한 경찰의 불법 채증 및 사제단 폭행에 항의하며 용산경찰서장의 사과를 요구하던 사제단을 경찰이 연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사제단 시국 단식 농성 천막마저 불법 시위 용품이라며 철거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사제단은 용산경찰서장이 앞서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해 사죄하지 않는 한 물러서지 않겠다며, 조금 전 10시 10분경부터 경찰버스 앞에서 연좌 농성을 시도했습니다.

 

사제단이 천막을 치려 하자 경찰이 갑자기 달려들어 강제로 철거하였습니다. 천막이 산산조각 부숴지면서 사제단과 범대위 회원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자신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사과도 없이 또다시 폭력을 행사한 경찰에게 강력히 항의하며, 사제단은 10시 20분경 다시 천막을 설치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두 번째 천막마저 다시 부숴버렸습니다.

 

시국미사를 마치고 장례식장으로 돌아간 유가족이 이 사실에 격분하여 10시 30분 경 용산으로 달려왔으나, 경찰은 유가족마저을 가로막으며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 한 분의 상복이 또다시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남일당 건물 앞 도로 1차선에서 사제단과 유가족, 범대위 회원들 40여명이 경찰 2개 중대 병력에 둘러쌓인 채 연좌하고 있습니다.

 

지금 용산 현장으로 달려와 주십시오.

 

[11:00]

 

경찰 병력 1개 중대가 증원되었습니다.

 

사제단과 유가족은 용산경찰서장의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며 연좌하고 계신 상태입니다.

 

[11:15]

 

사제단과 유가족의 정당한 요구에 경찰이 한 발 뒤로 물러난 상황입니다. 현재 경찰병력이 인도로 잠시 철수했습니다. 남일당 건물 앞을 늘 가로막고 서있던 경찰버스도 뒤로 물린 상태입니다.

 

그러나 용산경찰서는 여전히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불법 도로 점거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제단과 유가족, 전철연, 범대위 회원들이 경찰에 계속 항의하고 있습니다.

 

 

[11:35]

 

사제단의 항의가 시작된 지 1시간 반 가량 지났지만 여전히 경찰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죄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사과나 반성도 없이 허구헌 날 불법 폭력 운운하는 용산경찰서, 아니 이명박 정권에게 강력한 항의를 보내 주십시오.

 

[11:40]

 

현재 경찰병력과 경찰버스가 남일당 건물 주변 도로와 인도에서 완전히 철수한 상태입니다.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현재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만, 여전히 용산경찰서장이 사과를 하지 않고 있어서 사제단과 유가족, 범대위 회원들이 연좌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1:55]

 

남일당 건물 앞 도로변 나무에 '용산참사 해결하라!'는 플래카드를 달려고 하자 뒤에 빠져있던 경찰 1개 소대 병력이 달려들었습니다.

 

구청도 아닌 경찰이 플래카드를 떼려는 이유가 뭐냐고 항의하고 있지만, 경찰은 '묻지 마' 철거를 시도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만행이 끝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2:05]

 

경찰병력을 물리치고 플래카드를 거는 데 성공했습니다.

 

남일당 주차장 옆 건물 외벽에는 용산 참사 영상물이 크게 비춰지고 있고 방송차량에서는 바위처럼이 흘러나오며 힘을 북돋고 있습니다.

 

경찰 병력 2개 소대가 다시 남일당 좌우 인도에 배치되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12:20]

 

항의에 주춤한 용산경찰서장과 정보과장, 수사과장 등이 이강서 신부님과 전종훈 신부님께 해명하겠다고 레아호프 1층에 왔습니다.

 

[12:50]

 

이강서 신부님과 전종훈 신부님은 오늘 저녁에 발생한 사제 폭행과 불법 채증에 대해서 그 책임을 묻고 계시지만, 용산서장 등은 계속해서 발뺌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은 불법을 저지른 적이 없으니 사과는 할 수 없고, 사건의 경위에 대해 해명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법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며 신부님들을 가르치려 드는 형국입니다.

 

정말 어이없고 뻔뻔한 작자들입니다.

 

[01:20]

 

한 시간 넘게 실랑이하다가 결국 용산서장 등은 사과를 하지 않고 갔습니다. 끝까지 자신들의 책임을 부인하였습니다.

 

이강서 신부님께서는 남일당 건물 앞으로 나가셔서 오늘 저녁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에 대해 경과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01:30]

 

이강서 신부님께서는 오늘 발생한 사태에 대해 용산서장이 사과하지 않는 한 연좌농성을 밤을 새서라도 계속할 것임을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현재 사제단과 유가족, 범대위 회원들 수십명이 남일당 앞 도로에서 계속해서 연좌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해주십시오.

 

[02:20]

 

사제단과 유가족은 오늘 오후 진행될 추모대회에서 오늘 사태를 다시 한번 규탄할 것을 다짐하며 일단 오늘의 항의농성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불법채증 사제단 폭행 용산경찰서장 무릎꿇고 사죄하라!

- 인권유린 종교탄압 살인경찰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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