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 경찰, 유족폭행 후 도주, 유족 사과요구하며 도로 연좌(상황 종합)
고 김대중 대통령의 영결식이 있던 오늘, 경찰이 용산 유족을 폭행하고 도망치는 극악모도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고 노무현 대통령 국민장이 있던 날에도,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신부님들과 철거민들을 폭행하더니,
또 국장 날인 오늘, 유족에게 경찰폭력을 자행한 것입니다.
전직 대통령의 열결식날 마다 발생한 경찰 폭력은, 이런 날 용산 유가족은 쥐죽은 듯 있으라고 위협하는 폭력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잔인무도한 폭력 경찰과 이명박정권에 살인 폭행의 책임을 반드시 물읍시다.
[시간대 별 상황]
-오후 5시 경, 분향소 앞을 지나는 경찰을 유가족(고 윤용헌 열사 부인 유영숙님)이 돌아서 지나가라고 제지하자,
경찰이 유가족을 폭행, 입술이 터지며 피가나자, 급하게 도주함.
- 도주하는 경찰을 유족이 쫓아가 횡단보도에서 붙잡자 뿌리치며 다시 도주. 유가족 도로 한폭판에 내팽겨쳐 짐(이 과정에서 유족 유영숙님 온몸 찰과상) .
- 이에 신부님들과 유족들이 쫓아가 남일당 건너편 골목에서 잡고, 사과를 요구하자, 4~50여명의 경찰이 둘러싸고, 폭행한 경찰을 빼돌림.
- 오후 5시 40분, 유가족과 철거민들 사과를 요구, 경찰책임자가 관련자가 사과하도록 하겠다고 하여, 분향소로 돌아가 사과를 기다렸으나,
경찰책임자는 입장을 바꿔 경찰이 폭행당했다고 거짓 주장을 하며, 사과할 수 없다고 함.
이에 유족들은 남일당 앞 한강로 도로 3차선 중 2차선까지 막고 연좌함.
- 5시 50분~ 6시 30분 사이, 두 차례 여경포함 경찰 100여 명, 유가족을 둘러싸고 해산 경고 등 연행 시도.
- 6시 30분경, 경찰 병력 인근으로 해산하며, 3차선까지 막던지 마음대로 하라며, 사과할 수 없다고 하며 해산하며, 방치.
- 오후 7시 10분, 유가족들 29일 서울광장 집중투쟁을 다짐하며, 도로 연좌 풀고 정리.(상황종료) 시청 선전전으로 이동.
▲ 폭행 후 도망치는 경찰을, 유가족 유영숙 님(고 윤용헌 열사 부인)이 쫓아가서 잡자, 도로에 뿌리치고 도주하였다.
▲ 유가족 유영숙 님이 경찰의 폭행으로 입이 터지고, 피가 나고 있다.
▲ 폭행한 경찰의 사과를 요구하며, 유가족과 철거민들이 남일당 현장앞 한강로 3차선 도로의 2차선을 막고 연좌하고 있다.
▲ 연좌한 유족들을 에워싼 경찰들
* 영상 : 촛불방송국 '레아' / 사진 : 둥글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