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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 박원순 서울시장, 용산참사 구속자 석방촉구 청와대에 청원

작성일
2012.02.03 13: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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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6&id=599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2월 2일(목)에 지난 2009년 1월 20일 발생한 용산4구역 철거 현장 화재 사고(용산참사)와 관련하여 구속된 이충연씨 등 총 8명에 대하여 이명박 대통령께 특별사면 청원서를 전달하였다.

 

청원서는 용산참사로 인한 상처가 아물기는커녕 관련자가 아직도 구속되어 있는 등 비극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 종교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용산참사의 1차적 원인이 세입자의 권리와 철거민에 대한 사전대비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부분이 큰 이상 그 책임을 온전히 철거민에게 떠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였다.

 

또한, 진정한 대화와 소통은 관용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밝히고 구속된 철거민 여덟 명과 관련자들에 대하여 화해와 관용의 정신으로 특별사면을 단행하여 주기를 요청하였으며, 현 정부가 주장하는 공생사회를 위해서도 정부가 하루빨리 구속된 철거민들의 손을 잡아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이 공허한 일이 되지 않도록 큰 결단을 내려주기를 청원하였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도 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용산참사 사건으로 구속된 철거민 8명의 사면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건의문에서 “구속 중인 8명의 철거민들은 범법자이기 이전에 도시
재개발 과정에서 생계 터전을 잃고 강제철거의 폭력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지도 못한 사회적 약자들”이라며 “용산 사고로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사는 그들에게 사고의 모든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사면 건의 이유를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1월18일 용산참사 3주년을 맞아 열린 북콘서트 ‘떠날 수 없는 사람들’ 행사에 참석해 “용산 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잃은 철거민들을 위로하고, 행정 책임자인 서울시장으로서 사죄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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