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작성자
대책위상황실
제목

오늘 11시 10분 MBC PD수첩 <용산 참사, 그들은 왜 망루에 올랐을까?> 꼭 시청합시다!

작성일
2009.02.03 18:16:38
조회수
2,075
추천
0
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6&id=60

 

오늘 밤 11시 10분 PD수첩

<용산 참사, 그들은 왜 망루에 올랐을까?>  꼭 시청하십시오.

 

  • 용산 참사, 그들은 왜 망루에 올랐을까?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1월 20일의 용산 화재참사. 
    그로부터 2주가 지났다. 그러나 여전히 화재원인도, 국과수의 부검결과도 나오지 않
    은 채 각종 의혹과 책임소재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숨 가빴던 19일과 20일, 
    그 양일간의 기록. 누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나.
    
    ■ 그 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19일 오전 9시. 철거민 농성자 30여 명과 경찰 간의 대치상황이 벌어졌다. 이튿날 오
    전 6시 25분, 모두 여덟 방향에서 물포와 함께 특공대가 전격 투입됐다. 농성 시작 하
    루만의 일이었다. 그간의 철거민 시위 진압과 비교해볼 때 이례적으로 신속하고 강
    경한 대응이었다. 
      경찰이 이토록 많은 병력을 동원해 진압을 서두른 까닭은 무엇일까? 과연 ‘경찰특
    공대’를 배치할 만큼, 위험한 상황이었나? 은 당시 사건의 재구성을 통해 
    경찰에 대한 안전대책미비와 과잉진압 논란을 되짚어 보았다.
    
    ■ 최후의 선택, 망루농성 - ‘우리는 누구도 믿을 수 없었다’
       총 사업비 28조원. 용산 서부이촌동 일대에 들어서는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함께 
    용산지역의 땅값은 최소 10배 이상 올랐다. 화재가 난 5층짜리 건물 역시 40층 높이
    의 주상복합 초고층빌딩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화려한 용산으로의 재탄생, 그러나 
    그 그림자도 짙었다.
      땅값 상승으로 지주조합에겐 상당한 이득이 생겼으나 세입자들은 충분한 보상 없
    이 내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조합과 시행사 측에서 고용한 철거
    업체(속칭 용역)들의 등장으로 남아있는 기간마저 악몽이 되었다. 그들의 표면적 역
    할은 건물 철거 작업이었으나 실질적으로 그들이 하는 일은 하루빨리 세입자들을 내
    쫓는 일이었다. 쇠파이프와 각목을 들고 다니며 위협은 물론 때론 폭행까지 일삼았
    다. 세입자들은 경찰과 구청 등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도 얻을 수 없었다. 
    결국 같은 철거민 이외에는 믿을 곳이 없었다는 용산 4구역 세입자들, “망루는 최후
    의 선택이었다.”
    
    ■ 누구를 위한 법과 원칙인가
     화재사건 직후 남은 가족들은 농성자들의 소재지는커녕 생사여부조차 확인하지 못
    한 채 병원으로 경찰서로 뛰어다녔다. 그 사이 시신들은 국과수에서 유가족 동의 없
    이 부검되었고, 뒤늦게 이를 알고 시신을 돌려달라는 유가족들의 절규에도 검찰은 
    ‘사건의 증거’라며 시신공개를 지연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종결된 부검결과마저 밝
    히지 않아 의혹은 커져만 가는데...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 법과 원칙에 따라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정부는 여전히 
    ‘선 진상규명’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법과 원칙,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덧글 쓰기
[Q1C5CB] 이 문자열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