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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5주기] 국가폭력 토론회_ 영화사이 대화 <국가폭력에 맞설 우리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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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8 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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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이 대화 <국가폭력에 맞설 우리의 말들>


0. 여기

용산에서, 쌍용자동차에서, 강정에서, 밀양에서, 그리고 또 여기에서……
국가가 우리의 삶과 미래를 빼앗고 있다면, 
그러나 빼앗길 수 없는 우리의 삶과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면, 
국가폭력에 맞서는 우리의 무기가 될 우리의 말들은 무엇일까. 

1. 배경

- 2009년 1월, 용산에서, 국가가 사람을 죽였다. 참사 5주기가 돌아왔다. 
- 용산참사 당시 진압의 책임자였던 김석기 전 경찰청장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오히려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용산참사는 끝나지 않았다. 국가폭력은 과거사가 아니라 현재다. 
- 용산뿐만이 아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파업을 진압하던 국가, 강정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진압하던 국가, 밀양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진압하는 국가. 국가는 여전히 누군가의 삶과 미래를 빼앗고 있다. 
- 박근혜 정부 1년, 경찰은 국가폭력의 손발이었다. 우리의 삶과 미래를 나누기 위한 장소들은 경찰의 물리력에 의해 강탈당했다. 분향소 천막조차도 예외 없이 짓밟았고, 잔인한 꽃밭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살던 대로 살고 싶다는 주민들은 경찰의 모욕과 괴롭힘으로 멸시 당했다. 

2. 물음

- 국가폭력의 문제는 피해당사자의 문제로만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국가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는 폭력의 구조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 모두가 당사자인 것은 아닐까. 적어도 ‘국가폭력’에 우리가 함께 맞서야 할 이유들이 더 많아져야 하지 않을까. 그럴 때 이미 ‘과거’의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국가폭력의 사건들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의 과제도 현재의 것이 될 수 있다. 
- 국가폭력에 함께 맞선다는 것은 무엇일까. 국가폭력이 어떤 구조라면, 그것에 맞서는 우리의 힘들은 어떻게 모아야 할까. 용산에서, 쌍용차에서, 강정에서, 밀양에서 이어지는 연대의 힘들은 어떻게 더 확장될 수 있을까. 국가폭력에 맞서는 우리의 과제는 무엇일지 찾아보자. 

3. 접근

- 국가폭력은 단순히 경찰의 물리력에 한정되지 않는다. 폭력의 경험은 맞는 경험과는 다르다. 국가폭력은 우리들의 삶을 어디로 떠밀고 있는지 짚어본다. 
- 국가폭력은 시작과 끝이 분명한 사건에 한정되지 않는다. 법제도와 행정절차, 이데올로기 등이 맞물리면서 만들어지는 국가폭력의 작동 구조를 살펴본다. 
- 국가폭력은 우리의 삶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권과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국가폭력의 문제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짚어본다. 
- 국가폭력에 맞서는 과제는 하나로 한정되지 않는다. 물리력을 갖춘 국가기구가 우리의 삶과 미래를 곳곳에서 빼앗고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삶과 미래를 지켜야 할지 헤아려본다. 진상규명, 경찰 통제, 다양한 입법 활동뿐만 아니라 국가폭력에 맞서는 힘을 키우기 위한 연대의 방향을 모색한다. 

4. 기획

◐ 일시 : 2014년 1월 16일 오후 3시부터
◐ 장소 : 인디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옆)

◐ 사회 : 미류 (인권운동사랑방)
◐ 이야기손님 : 고동민(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류은숙(인권연구소‘창’), 이계수(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정정훈(연구공간 수유너머 N)

◐ 진행
→ 영화 상영 ; <대한문 투쟁 이야기>가 상영됩니다. (30여분)
→ 이야기손님 소개 ; “국가폭력은 <……>이다”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각 3분)
→ 첫 번째 주제 ; 국가폭력은 무엇인가. 이야기손님이 각자 5~10분씩 이야기하고 청중과의 대화. (40분)
→ 두 번째 주제 ; 국가폭력에 맞서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이야기손님이 각자 5~10분씩 이야기하고 청중과의 대화. (40분)



※ 참고

* 이 행사는 용산참사5주기 범국민 추모위원회가 주최하는 추모주간 일정 중 하나입니다. 16일 추모상영회는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추모 상영회 _ “국가폭력 특별전: 여기 사람이 있다. 함께살자”
           및 국가폭력 토론회 “국가폭력에 맞설 우리의 말들” ( 인디스페이스)

             12시30분 : 용산다큐 <마이 스윗홈: 국가는 폭력이다>
             15시 : 국가폭력 토론회 <국가폭력에 맞설 우리의 말들>, 
                       쌍차다큐 <대한문 투쟁 이야기> 
             17시30분 :  강정다큐 <구럼비 바람이 분다>  
             19시30분 :  밀양다큐 <밀양전>+GV
             - 인디스페이스 공동주최

* 용산참사5주기 추모주간 전체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3일(월)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 (10시, 용산참사 현장)

14일(화)  상가세입자 피해사례 발표_ 약탈적 권리금 피해를 중심으로 (10시, 국회 의원회관 2층, 제1세미나실 / 주관 : 민병두 의원실)

15일(수)  김석기 퇴진 촉구 기자회견 및 집중 선전전 (11시, 한국공항공사앞)

16일(목)  추모 상영회 _ “국가폭력 특별전: 여기사람이 있다. 함께살자”
           및 국가폭력 토론회 “국가폭력에 맞설 우리의 말들” ( 인디스페이스)
         용산5주기 추모 촛불 기도회
          (오후 7시반, 용산참사 현장 / 촛불교회 주관)

18일(토)  용산5주기 범국민 추모/투쟁대회
                 (12시~1시 : 시내 거점 1인시위 추 집결)
                 (2시 용산참사현장 - 행진 - 4시 서울역)

20일(월)  용산5주기 추모제
               (12시,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 / 10반 대한문 버스출발)

29일(수)  용산 생명평화미사 (오후7시, 명동 가톨릭회관 2층 강당)

 
[추모위원이 되어 주세요]

- 추모위원 참여 및 후원계좌: 국민 055202-04-150491 이원호(용산추모)
- 추모위원 참가비 (단체10만원이상, 개인1만원이상 - 단체 및 개인 상황에따라 조정가능)

- 온라인 추모위원 참여(소셜펀치) http://www.socialfunch.org/2014ys5
* 참가비와 후원비는 5주기 추모사업과 부상자 수술치료비, 진상규명을위한 활동에 사용됩니다.

-모집기간: 2013년 1월 17일(금)까지  (단체는 10일까지)

 용산참사 5주기 범국민 추모위원회 http://mbout.jinbo.net  
 용산5주기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s5memory
  문의 : 02-3147-1444 / mbout@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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